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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하얀 꽃송이는 조팝나무꽃이다.
요즘 우리 동네는 조팝나무꽃이 한창이다.
벚꽃이 져가는 무렵에 조팝나무 꽃이 핀다.
벚꽃이 한풀 물러갔다 싶을 때 피는 꽃이니, 눈에 금방 띤다.
흰무리로 떼지어 피어있는 조팝나무 꽃을 그냥 지나치기는 힘들 것이다.
하늘을 향해 뻗쳐있는 잔 가지를 따라 꽃이 피어있다.
줄지어 무더기를 이루며 피어있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화려하다.
귀여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꽃은 흔한 것은 아니다.
나는 조팝나무꽃을 언젠가는 꼭 수놓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사진으로 더 많이 담았다.
나무가지에서 세네 줄기가 뻗어나와 꽃이 달려 있다.
그 밑에 세개의 작은 잎이 빙둘러 존재하는 것도 신기하다.
나는 자수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조팝나무꽃을 살펴보았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더 귀여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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