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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우리 동네 시청 뒷뜰에 있는 시청텃밭의 모습이다.
그중에서 박하가 심어져 있던 밭이다.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박하인 줄 알았다.
잎을 손으로 만지니, 시원하고 상쾌한 박하향기가 퍼졌다.
박하가 이렇게 소담스럽게 심겨져 있었다.
너무 잘 보살핀 싱싱한 모습이다.
웃자란 줄기를 한차례 끊어준 듯하다.
잘린 줄기들이 눈에 띤다.
박하를 끊어서 뭘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이 박하들 틈에서 이렇게 작은 싹 하나를 뽑아서 왔다.
나도 박하를 키워보고 싶었다.
이렇게 작은 싹이 과연 잘 자랄까?
우와! 근데 너무 잘 자란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다.
금방 금방 자라서 곁가지가 나오고 뿌리에서도 줄기가 나와 길을 찾고 있고 있었다.
길을 찾고 있는 뿌리에서 나온 싹!
햇볕이 잘드는 곳에 놓고 물만 잘 주면, 쑥쑥 너무 잘 자란다.
물은 흙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조금 자주 주었다.
너무 잘 자라서 더 넓은 화분으로 옮겨 주었다.
그랬더니, 더 쑥쑥 잘 자란다.
뿌리에서 줄기는 더 여러 개가 나왔다.
본 줄기가에는 새로운 싹이 쏙쏙 돋아나고 있다.
집에서 박하를 키우는 것은 너무 쉽다.
나는 이 박하를 더 풍성하게 키워서 요리에도 쓰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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