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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쑥부쟁이와 미국쑥부쟁이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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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계절이 되자, 하천가에는 새로운 꽃들이 꽃망울을 떠뜨렸다.

연보라 빛깔의 쑥부쟁이가 제일 먼저 내게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가을의 꽃들은 국화꽃을 닮은 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쑥부쟁이꽃을 보면서 했다.

노란 꽃술 둘레에 총총 작은 꽃잎들이 빙둘러 핀 모양이 꼭 들국화 같다.

쑥부쟁이라는 이름이 쑥을 닮은 잎 때문일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름이 예쁘고 친숙한 느낌이라 좋다.

그러다가 한무리의 꽃더미를 만났다.

쑥부쟁이보다 작고 무더기로 피는 이 꽃은 미국쑥부쟁이이다.

쑥부쟁이와 닮은 데라고는 꽃모양뿐, 크기도 색깔도 잎과 줄기의 모양도 모두 다르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너무 연관을 짓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미국쑥부쟁이는 미국쑥비쟁이 대로 귀엽고 예쁘다.

무리지어 한무더기로 피어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런 꽃들이 가을 산책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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