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마리꽃과 열매

풀, 꽃, 나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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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산책나갔다가 하천가에서 본 도꼬마리 꽃이다.

도꼬마리를 그렇게 많이 보았는데, 그 꽃을 본 것은 처음이다.

초록의 동글동글한 것들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꽃 뒷부분에는 도깨비 방망이를 닮은 도꼬마리 열매가 맺혀 있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꽃들이 모두 열매로 변해 있었다.

또꼬마리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열매가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서 이동을 한다.

그렇게 자리를 이동해서 자기 유전자를 존속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도꼬마리 열매는 꽃보다 더 귀엽다.

잘 익으면, 따끔따끔한 열매는 옷에 찰싹찰싹 잘 달라붙는다. 

특히, 털옷에는 잘 떨어지 않을 정도로 달라붙어서 따라온다.

어렸을 때, 나도 모른 채 옷에 붙어 따라온 도꼬마리 열매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으면서 혼자 배시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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