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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도깨비바늘 꽃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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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여운 꽃은 도깨비바늘의 꽃이다.

도깨비바늘은 가을에 꽃이 핀다.

 

신기한 것은 꽃잎이 꽃술에 꽉 차서 피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드문드문 꽃잎이 존재한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도깨비바늘 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 꽃이 열매가 되면, 전혀 딴판이다.

사진속에 꽃과 열매가 익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도깨비바늘은 이름처럼 삐죽삐죽 바늘처럼 생긴 열매가 열린다.

이 열매는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의 붙어서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널리 퍼뜨린다.

저마다 사는 법이 너무 다르다.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이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된다.

사진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끝이 세 갈래로 갈라져 있다.

이것이 옷에 달라붙어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털옷에 붙었을 때는 올이 당겨질 정도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동물들의 털에 달아붙었을 때는 얼마나 상가실까? 걱정스럽다.

그러고 보면, 여름보다 가을에 가시를 가진 열매들이 많은 것 같다.

가시박, 도꼬마리, 미국가막살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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