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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나무 이야기

집에서 파 키우기, 파뿌리 이용해서 파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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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지난 가을에 내가 키운 파의 모습이다.

씨를 싹틔운 것이 아니라, 버리는 파뿌리를 잘라서 싹을 낸 것이니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은 것이다.

또 파를 심은 용기는 버섯이 담겨 있던 플라스틱 통이다.

파의 뿌리 부분을 약 2cm 크기로 잘라준다.

이때 뿌리는 바싹 잘라준다. 

이 사진은 맨 앞에 있는 파를 한번 잘라서 먹고 다시 두번째로 난 새싹의 모습이다.

이런 식으로 뿌리를 이용해 심은 파는 잘라가면서 두번 키울 수 있다.

그러고는 다시 한번 새로운 파뿌리를 심었다.

이번에는 작은 화분에도 나눠 몇 개 심었는데.... 

이렇게 자랐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 가을처럼 튼튼하게 자라지 않지만, 그래도 꽤 쓸모가 있다.

가장 앞에 잘린 싹은 며칠 전 요리하면서 잘라서 쓴 것이다.

이번에는 버섯용기에 간격을 좀더 넓게 조금만 심었다.

이건 현재 모습이다.

겨울 창가가 추운데도 이만큼 자랐다. 

그 옆의 작은 화분...

그리고 또 다른 파들!

이것들이 모두 내가 지금 키우고 있는 파들의 모습이다.

집에서 파를 키우니까, 연한 파를 즉석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예를 들어, 계란지단을 부칠 때 넣기도 하고 곰탕에 송송 뿌려 먹는 등, 키우는 파 덕분에 풍미있는 삶을 즐기게 되었다.

올 한 해는 화분을 이용한 아파트 베란다 농사에 푹 빠져서 보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거의 다 정리를 했는데도 파는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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