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가면 황남빵을 맛봐요!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주에 가면 황남빵을 먹어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하면서 한번도 맛 볼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근처에서 밥을 먹었던 터라 황남빵을 사러 갔다.


항상 길게 줄을 서야 살 수 있다고 하던데, 다행히 늦은 저녁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바로 빵을 사서 나올 수 있었다.



늦은 시각임에도 직원들은 빵을 만드느냐고 정말 바쁜 모습이다.

손에 들릴 때만 해도 따끈했는데, 그만 이 집을 나와 길을 잃어, 머물고 있는 댁으로 돌아가는 데 엄청 시간이 많이 걸렸다.


버스를 잘못 타서 가다가 내리고, 다시 한참을 걷고...

지나는 경주 시민에게 물어, 겨우 정류장을 찾아 또 걷고...

오랫 동안 버스를 기다리고...ㅠㅠ 

1시간 반이나 걸려 겨우 돌아왔을 때, 황남빵은 다 식어 있었다.



늦은 밤, 황남빵 봉지를 내미는 우리에게, 그 댁 어르신은 "황남빵은 데워서 따뜻하게 먹으면 훨씬 맛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직접 오븐에 구워 내오셨다.


우~음! 정말 맛있다.

황남빵이 입안으로 들어가자 길을 잃고 헤맨 고생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다.


경주에 가면 꼭 황남빵을 먹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