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를 보호하면서 공사하는 프랑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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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브르타뉴 지방에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깊은 감동을 준 것들 중 하나는 가로수를 보호하면서 도로공사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곳 사람들은 길에 있는 가로수들이 행여 조금이라도 다칠 것을 염려하여, 공사를 할 때는 이렇게 가로수의 몸통을 감싸놓는다.

공사를 하면서 혹시라도 나무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을 텐데, 우리라면 이런 번거로운 수고를 해가며 나무의 입장을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조차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서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감동스럽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아래처럼 철책을 잘 치기도 하고, 두꺼운 호스같은 걸 나무 몸통에 둘둘 말아 놓기도 한다.



국민의 교양은 국가의 문화수준이 일정 정도 보장해 주는  것 같다.

바로 이런 나무들을 보면서, 이곳 평범한 사람들보다 훨씬 교양이 없는 나를 본다.

이런 모습을 늘 보면서 생활한 시민들이나 어린이들은 나와 반대로 나무를 보호하면서 공사를 하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