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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슈쿠르트(choucro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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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자스지방의 요리 슈쿠르트!

슈쿠르트는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양배추에 소세지와 베이컨을 덩어리채 넣고 백포도주와 통후추를 넣고 후라이팬에 끓여 찐감자와 먹는 것이 보통이다.


나는 유학시절에는 양배추를 직접 집에서 졀여 슈쿠르트를 만들어 먹곤 했다.

큰 통에 가득 양배추를 절여 놓으면 한참 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장이나 슈퍼에서 포도주와 통후추를 넣고 익힌 절인 양배추는 흔하게 판다. 

또 알자스 지방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른 지방 사람들은 절인 양배추를 집에서 직접 준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번에 프랑스에 갔을 때는 모두 준비된 깡통 슈쿠르트를 슈퍼에서 사다가 맛보다.

소세지와 베이컨이 들어가야 참 맛을 즐길 수 있는데, 건강상 모두 생략했다.ㅠㅠ 

대신 야채는 찐감자 외에 호박과 당근을 더 곁들였다. 


그러나 슈쿠르트에는 소세지와 베이컨이 빠져서는 안된다는 게 이번에 내린 결론!

소세지와 베이컨이 빠지니 맛이 너~무 없다.ㅠㅠ


이번 겨울에는 집에서 양배추를 직접 절여봐야겠다. 

우리나라에서는 족발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한살림 족발을 주문해서 함께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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