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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 진주 박물관은 시설과 전시 모두 매우 정성들인 훌륭한 박물관이었다.
그 중에서 아주 재밌게 생각된 것은 화장실 남녀 표지판!
어떤 사람은 화장실 남녀표지판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며 사진을 찍고 기록을 하기도 하는데, 나는 화장실의 남녀 표지판은 아무리 특색있어도 사진 찍어야겠다는 마음은 잘 들지 않았더랬다.
그러나 진주박물관 화장실은 카메라는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옛날 왕비모습이 나쁘지 않다. 외국관광객들에게 충분히 흥미를 줄 것 같다.
그렇게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며 안으로 들어갔는데, 화장실 안도 보통이 아니다.
문고리가 우리의 전통 형태를 잘 재현해 놓았다.
'맞아! 우리나라는 이런 문고리를 사용했었지!' 하는 생각을 이 문고리를 잡고서야 다시 했다.
사진을 찍는 김에 화장실 입구의 손잡이까지 찍었다.
이건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으로 매우 세련되어 보인다.
사용하기도 편리하게 미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잘 갖추고 있었다.
누가 디자인했는지 몰라도 전통을 잘 되살려 놓았다는 느낌을 준다.
참고로 남자 화장실 표지판은 이렇다.
사진을 찍는 데 촛점이 절대로 맞지 않아서 이렇게밖에 찍지 못했다.
화질이 너무 나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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