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본 전통 기와 담장들

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경주를 여행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전통 기와를 얹은 한옥들이었다.

지붕은 물론, 담장까지 기와로 공을 들인 집들이 참 많았다.


아래는 불국사 관음전을 둘러싼 담장 모습이다.

불국사라지만, 아주 오래 전에 쌓은 것 같지는 않다. 

꼼꼼하고 튼튼하게 잘 만들었다.



아래는 교촌 한옥마을의 한 가옥 담장이다.

매우 낡아 여기저기 손질한 모습이 보인다.

색깔도 맞지 않고 다소 엉성한 모습인데, 나는 이 담장이 최고 마음에 든다.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지 않은 이런 모습이 더 정감있고 멋지게 생각된다.

훍벽도 기와들도 아주 오래된 느낌이다.



아래는 경주를 여행할 때, 머물렀던 남산 자락에 사는 지인의 집 담장!

원래 존재했던 돌담에 기와를 얹었다고 한다.

잘 다듬지 않은 투박한 돌들로 쌓은 흙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기와는 세월이 지나면서 더 운치있는 빛깔로 변할 것이다.


나도 이런 담장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ㅠㅠ 


그리고 아래 사진은 경주에서 머물렀던 집의 화단 경계에 놓여 있던 숫기와...

너무 예뻐서 나는 바짝 쪼그리고 앉아 이 사진을 찍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화단 가장자리를 기와로 꾸민 건 정말 멋져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