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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지하철, 인덕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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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지하쳘을 타고 돌아오는 경우에도 평촌역이나 범계역을 주로 이용하게 되고,

인덕원에 볼일이 있을 때는 집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더 빠르고 금방이니까, 

내가 인덕원 지하철역을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며칠 전, 그곳에 지하철을 타고 갈 일이 생겼다.

승강장에서 표를 찍고 지하통로로 나왔을 때, 벽에는 인덕원역 근처의 과거 사진과 지도들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아래는 옛날 19세기, 안양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도!

지도가 너무 예쁘다.

삼성산과 관악산이 보이고, 학의천과 만난 안양천의 물길이 잘 표시되어 있다.

이 안양천변이 오랫동안 안양의 중심지였다.

안양의 역사도 간단하게 써놓아 지나는 길에 읽기 좋다.

또 90년대 인덕원 주변의 마을 풍경들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바로 얼마 전의 과거지만, 그 사이 빠른 도시화로 너무 많이 변했다.

그 변화된 모습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밌다.

이것들 외에 안양의 구경거리와 시민들의 활동도 잘 소개해 놓았다. 

일부러 이런 걸 보러 인덕원역에서 내릴 필요는 없겠지만, 마침 볼일이 있어 이 지하쳘 역을 지난다면

한번쯤 이런 전시물 앞에 발길을 멈추는 여유를 부려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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