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안양 파빌리온

안양에서 살기

며칠 전, 다시 안양 파빌리온을 찾았을 때는 실내가 싹 바뀌어 있었다.

두 달 전,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 잠깐 들른 것이 다고 꼭 다시 와서 이곳에 있는 책들과 자료들을 보고 싶었다.


계획대로 동화책도 보고, 흥미롭지만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없는 것들은 메모를 해오기도 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재밌는 책들이 많아 보인다.   

중앙에는 이렇게 골판지로 만든 아주 넓은 쇼파가 놓여 있다.

다리를 길게 뻗고 올라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등을 기대고 앉아서 읽어도 좋다. 

엎드려 읽는 것도 시도해 보았는데, 골판지에 난 골 때문에 팔뚝이 너무 아파 불가능했다.

뭔가 받칠 것이 있다면, 엎드려서도 책을 읽기 좋을 것 같다.^^ 

그날은 등받이가 없는 골판지 의자에도 힘주어 꽉꽉 앉아 보았다.

우와~ 정말 튼튼하다.

그리고 한 쪽 구석에는 이렇게 조용한 공간들도 있다.

여기에서는 글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컴퓨터를 가져와 여기에 앉아 글도 써봐야겠다.

안양 파빌리온을 좋아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