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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생-피아크르 성당의 아름다운 나무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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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타뉴 내륙 깊숙히, 몽따뉴 누와르(Montagne noire: 검은산)라는 산악지역은 나무조각으로 매우 유명하다.

성당의 천장과 기둥, 대들보 등을 장식하기 위해 나무에 부조를 새기고, 화려한 채색을 덧붙인다.

워낙 산악 작은 마을들에 흩어져 있는 그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둘러보기조차 힘들다.

관광버스로 이 나무조각들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가 있다는 것은 너무 늦게 알아 기회를 놓치고

아쉬운 대로 '르파우에뜨'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생-피아크르 성당의 조각품을 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곳 역시 대중교통이 닿는 데는 아니어서, 

우리는 산골짜기 계곡 가장자리와 나무가 깊은 그늘을 드리운 오솔길을 한참 걸어야 했다.


그렇게 도착한 생피아크르 성당!



성당을 들어서니 정면 높은 곳에 화려하게 채색된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상이 있다.



예수상 근처에 함께 십자가형을 받은 도둑들과 천사, 아담과 하와 등, 성서의 유명한 인물들도 조각되어 있었다.

 


조각이 매우 섬세하면서도 아름답다.

줌이 잘 작동하지 않는 똑딱이 카메라를 가지고 이 아름다운 조각품을 사진에 담기에는 역부족이다.

조각이 너무 높아서 사진들이 잘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최선을 다해, 목을 길게 빼고 겨우겨우 이 정도의 사진을 건졌다. 


아래는 아치 밑에 조각된 천사들의 모습! 






아래 사진은 뒤편! 여기에도 화려한 조각이 되어 있다.

소년과 동물들, 그린맨 등이 조각되어 있는데, 채색은 앞의 예수상 만큼 화려하지 않다.

사진이 더 안나와 자세한 모습을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른 여러 지역에 있다는 나무 조각품들이 보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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