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양에서 살기

안양파빌리온, 밤풍경

반응형

이 건물은 유명한 포루투칼의 건축가, '알바로시자'가 설계한 건물이다.

오랫동안 그의 이름을 따서 알바로시자홀로 불리며,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공공예술 도서관으로 새롭게 꾸며, '안양파빌리온'이고 이름까지 바뀌었다.


이 건물은 하늘에서 보면 조개모양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안양예술공원이 위치한 이 산자락 계곡에는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옛날에는 산조개가 많이 잡히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 산조개 모양으로 지붕을 얹었다고 하니, 참 특별해 보인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야간행사를 위해서였고, 그런 덕에 안양파빌리온의 야경을 볼 수 있었다.

밤에 보니, 더 멋지다.

조명과 아주 잘 어우어진 모습이다.

특히, 이 건축가는 실내 조명을 매우 신경썼다고 한다.

천정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간접 조명의 은은한 빛이 실내를 더욱 멋지게 보이도록 하는 것 같다.

낮보다 밤에 더 건축가의 예술성이 더 빛을 발하는 건물이다. 


조개모양의 돔 형태의 지붕 덕분에 실내에는 기둥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공간이 이렇게 시원해 보였던 걸 설명을 들으니 알겠다.

안양파빌리온은 정말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곳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