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식당 '서울풍경'

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나는 영화를 보기 위해 삼청동 '시네코드 선재'에 간혹 가는데갈 때마다 식사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늘 괴로웠다.

시네코드 선재 근처에는 식사를 할 만한 데가 정말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나 꼬치 같은 걸 파는 가게들 천지고, 식사 한끼 변변하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근처에서 짬뽕을 먹기도 했고, 떡볶이와 튀김을 먹은 적도 있다.

그러나 떡볶이와 튀김은 영~ 아니었고 '짬뽕은 좀 낫다' 생각했는데, 그사이 짬뽕집은 옷 가게로 점포가 바뀌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사라지는 식당들 사이에, '서울풍경'이라는 식당이 생겨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하늘풀님과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고등어 구이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고등어 구이에는 된장찌개가 약간 곁들여 나왔다.

맛이 괜찮다!

함께 나온 반찬들도 너무 짜거나 맵지 않고 맛나다.


무엇보다 우리는 삼청동에서 밥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밥 먹을 데가 너무 없는 곳에서 '서울풍경' 정도의 식당은 무척 만족스럽다.

시네코드 선재에 영화를 좀더 자주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