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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우메보시, 일본 매실장아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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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에 황매실을 주문해 공급받은 건 6월 말의 일이다.

우메보시를 엄청 좋아하는 하늘풀님을 위해 올해는 우메보시를 만들기로 했다.

매실은 물로 잘 씻어 말려, 12~13%가량의 천일염을 뿌려 항아리에 담는다.
많은 사람들은 우메보시를 만들 때 소금을 20% 정도 넣는다는데, 그건 너무 짠 것 같아 나는 적게 넣었다.

항아리에 넣어 그늘에 놓고 발효를 시켰다.
위 사진은 20일 정도 되었을 때의 모습!
나는 소금을 적게 넣었으니, 이 정도 시점에서 냉장고에 넣었다.

그리고 7월말, 차조기(약 매실의 20%)를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헹궈서, 매실과 잘 섞고 위에도 꼭꼭 올려 주었다.

차조기는 매실을 빨갛게 물들이기도 하지만, 맛을 좀더 달게 하는 것 같다.
매실도, 차조기도 모두 소화를 돕는 아주 좋은 음식이니
'아침의 매실 한 알은 행운'이라는 일본 사람들의 말이 이해할만 하다.
매실은 계속 냉장고에~

그리고 다시 한 달 뒤의 모습!
우메보시 만드는 과정에는 매실을 꺼내서 말리는 과정도 포함되어 있는데, 나는 이 과정은 생략했다.
이미 소금량이 많지 않아 물이 많이 생기지 않아 국물도 적당한 것 같다.

차조기도 가위로 잘게 잘라 매실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우메보시는 으깨서 밥과 함께 먹으면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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