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다르의 따스한 빛
재밌는 어린이 책아프리카에서 국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청년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책으로 꾸민 그림책이다.
이 책은 자기도 며칠을 굶고 얼마 안되는 구호물품을 배급받아 처지가 더 나쁜 어린이들과 나눠먹고, 먹을 거리조차 쥐어서 보낸 한 아저씨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나레이터는 '나라면 이 아저씨처럼 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데, 나 역시 '과연,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자문해보았지만
자신있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할 자신은 없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 그렇게 처절한 결단을 내리지 않아도 될만큼 우리는 이 책의 아저씨에 비하면, 모두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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