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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서 살 때, 우리 동네에 새로 생긴 아파트 단지의 놀이터이다.
대단한 것이 있는 건 아니지만, 멋진 디자인과 재밌게 생긴 미끄럼틀 때문에 나는 이 놀이터가 꼭 마음에 들었다.
평소에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그 틈에 끼어 놀이기구를 타기가 망설여졌는데, 어느 이른 오전 산책길에 들른 놀이터는 무척 한산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
그네에 앉아 발을 굴러보았다.
그네를 타본 건 정말 오랜만이다.
미끄럼틀은 어쩐지 좀...
여전히 미끄럼틀을 타는 건 주저스럽다.
그냥 끄트머리에 앉아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몇 가지 놀이기구를 기웃거리기만 했는데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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