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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교토에서 본 삼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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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청수사는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인상적인 장소 중 하나다.

특히, 삼나무를 직접 본 것은 정말 좋았다.

고흐의 그림 속에 나오는 삼나무 같은 키 큰 삼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숲은 감동적이다.

 


삼나무 껍질이 얇고 길게 벗겨지는 성질까지 있다는 것도 그날 처음으로 알았다.

이곳 청수사 건물들의 지붕이 바로 삼나무 줄기를 켜켜이 쌓아 만들었다고 한다.

그 빛깔과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나는 넋을 잃고 추녀 밑을 바라보았다.


그러는 새, 소나기가 지나가고 있었다.

비에 젖은 삼나무껍질 지붕도, 비내리는 삼나무 숲도, 너무 아름답다.  



위 사진은 역시 교토의 은각사에 있는 삼나무 숲에서 숲을 청소하고 계신 아저씨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절의 건물들도 아름다웠지만, 은각사에 가장 아름더운 곳은 절을 둘러싸고 있는 삼나무숲이다.

무엇보다 당시 일본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나는 삼나무를 직접 보았고 키큰 삼나무들이 어울어진 삼나무 숲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은각사에는 사람들이 산책을 할 수 있는 삼나무 숲이 마련되어 있었다.

가까이서 보는 삼나무는 정말 멋지다.

삼나무 숲이 손질이 정말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분들의 쉼없는 노고 덕분이었다.



아래 사진도 한 사찰의 들레에 조성되어 있는 삼나무 숲이다.

아직은 작은 나무들인데, 세월이 지나면 이곳도 아주 울창한 삼나누 숲이 되어있을 것이다.




밑에서 올려다본 삼나무 모습! 정말 마음에 드는 나무다.



아래는 가까이서 들여다 본 삼나무 잎들...

잎이 보드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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