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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냅킨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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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사는 친구가 골통품 상점에서 나와 하늘풀님을 위해 특별히 사서 선물로 준 은제 냅킨 링이다.

링의 크기가 커서 약간 두꺼운 냅킨을 꽂아 놓기가 너무 좋다.

우리는 프랑스에서의 습관 때문에 식탁에서 꼭 냅킨을 쓴다.

헝겊으로 만든 냅킨은 한 번 쓰고 빨지는 않고, 여러 차례 쓰다가 더러워지면 빠는데

그 사이 냅킨은 링에 걸어 식탁 위에 올려 놓는다.

냅킨의 색깔이 같을 때는 링의 모양을 보고 자기 것을 구분한다.

이건 지난번 브르타뉴 체류기간 중에 벼룩시장에서 산 오리모양의 '청동 냅킨링'이다.

아주 옛날 것으로 보인다. 옆의 것은 흔하고 값싼 평범한 냅킨링!

나무로 만든 이 냅킨링은 우리가 너무 좋아하면서 애용하는 냅킨링이다.

나무결이 너무 예뻐, 간혹 기름칠을 해가며 즐겨 쓰고 있다.

같은 냅킨링을 쓸 때는 냅킨의 색깔을 달리 하는 걸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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