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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사당동 오리요리, 장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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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그사이 너무 과로한 탓에 많이 아파졌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다 받고 열흘을 있다가 나왔는데, 원인도 못 찾고 그저 휴식과 보양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는 잠시 쉬고 있는 친구였다.

뭔가 보양이 될만한 걸 꼭 먹이고 싶어, 친구를 불러냈다.

사당동에서 만나, 나는 '뭘 먹여야 하나?' 생각하면서 식당들을 살폈다.


그러다 발견한 간판! <뱅글뱅글 숯불회전오리랑 풍천민물 장어랑> 

몸에 좋다는 오리와 장어가 모두 있는 식당을 발견하니, 너무 반갑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저기를 가자!" 단호하게 친구를 이끌고 들어갔다.

그리고 주문을 받는 분께, "저희 둘이서 오리와 장어를 골고루 먹을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권한 것은 <장어 한 마리>와 <오리 주물럭 한세트>였다.

장어는 친구를 다 먹이고, 오리 주물럭은 함께 먹었다.

나는 오리고기 중에서 <오리 주물럭>은 이번에 처음 먹어 보았다. 

양념이 너무 짜거나 맵지 않고, 양파와 느타리 버섯도 섞여 있어 맛있었다.

다 익은 뒤에 부추를 함께 얹어먹었는데, 부추가 아주 잘 어울린다.

상추에도 싸먹고, 심심하게 절인 깻잎에도 싸먹었는데 깻잎절임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밥도 한 공기씩 시켜서 오리주물럭과 함께 다~ 먹었다.

무엇보다 친구를 잘 먹인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아래는 함께 나온 반찬들! 반찬이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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