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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벌말 시립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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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동에 시립도서관이 하나 더 생겼다.

<벌말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이 시립도서관은 기존에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부지를 구하기 힘든 기존의 주택가에서 이렇게 원래 있는 건물을 도서관으로 고친 것은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판단된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중요한 시설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서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아주 좋아 보였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이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책들을 이곳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책상이 마련되어 있다.



자료가 아직은 충분히 많지 않지만, 차차 채워지리라...



2층은 어린이 자료실이다.

이곳은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 있는 것이 독특하다.

아이들이 드리거나 앉아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아주 좋아보인다.

맨발로 드나들게 하면, 관리하시는 분들이 청소하기가 많이 힘들텐데, 이런 수고를 감수하면서까지 아이들이 이용하기 좋게 자료실을 꾸민 것이 고맙다.

  


3층은 정보자료실이다.

컴퓨터도 충분히 갖추고 있고, 원한다면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또 3층, 정보자료실 옆에는 작지만 문화교실도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는 무료영화상영도 하고 작가와의 대화 같은 시민을 위한 교양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참 좋다.


<벌말 도서관>은 매우 현대적으로 설계된 시립 도서관이라고 생각된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두 개의 시립도서관을 더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안양시에 도서관이 많은 것은 정말 마음에 든다.

시민들 누구나 아주 가깝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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