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찌꺼의 부엌

수저받침

반응형


나는 식탁에서 수저받침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특히, 손님이 왔을 때는 잊는 법이 없다.

그런 만큼 다양한 수저받침들을 놓고 돌아가면서 쓰는 걸 좋아한다.

또 손님과 함께 짝을 맞춰 쓸 수 있도록 거의 세트로 마련해 놓고 있다.



이건 인사동에서 산 청자로 만든 수저받침들이다.

납작하면서도 야트막해 한국식 상차림에 정말 잘 어울린다.

가장 즐겨 쓰는 수저받침이다.



이건 팀탐님이 선물로 준 백자 오리 수저받침들!

약간 높지만, 숟가락과 젓가락을 구분해서 놓게 되어 있어 사용하기가 나쁘지 않다.

청자 수저받침과 함께 애용하는 것들이다.



브르타뉴에서 살 때, 동네에서 주운 붉은 편암조각들!

나는 이걸 수저받침으로 쓰기 위해 주워서 그곳에서 사용하다가 가지고 왔다.

잘 쓰지는 않아도 한번씩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다.

아주 마음에 드는 수저받침이다.

 


이 물고기 수저받침들은 하늘풀님이 다른 친구를 주겠다고 프랑스에서 산 것을 내가 빼앗은 것이다.

프랑스에서 산 것인 만큼 우리가 쓰는 수저받침으로는 적당치 않지만, 가끔 즐겁게 쓰고 있다. 

역시 빼앗길 참 잘했다.^^ 



이건 일본식 젓가락 받침!

젓가락만 놀려놓기에는 아주 날씬한 것이 예쁘다.

원래는 일본식 나무 젓가락들과 한 세트였는데, 젓가락들은 모두 망가지고 이것들만 남았다.

젓가락도 물고기처럼 다른 색깔 무늬의 나무들이 조각조각 맞춰져 있었는데, 식기세척기 안에서 설거지하면서 모두 떨어졌다.

이게 그저 본드로 붙여놓은 것이었는지 모르고 있었다.ㅠㅠ

이 아이들도 쪼개질까, 조심조심... 결국은 잘 안 쓰고 찬장에 주로 있다.

일본식으로 식탁을 꾸밀 때는 잊지 말고 사용을 해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