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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 롯데 프리마켓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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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역 옆에 있는 롯데 백화점 광장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 것은 최근의 일이다.

'언제부터 이런 게 열렸던 걸까?' 나는 이곳에 꼭 구경을 가고 싶었다.

더욱이 6월~10월 동안만 열린다고 하니, 마음이 더 분주해졌다.

그러나 어떤 일요일은 비가 오고... 

백화점 안내 데스크에서 받은 정보로는 오전부터 열린다고 해서 일요일 오전에 몇 차례 들렀는데, 아무런 기척이 없어 헛걸음을 하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 주 일요일, 마침 이 프리마켓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사실, 안내 데스크에서 시간을 잘못 알려준 것이었다.

프리마켓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ㅠㅠ   

프리마켓이라지만, 벼룩시장에 가까웠다. 

또 벼룩시장이라기에는 아기 옷들만 있고...

약간의 창작품들이 있었지만, 거의 핀이나 목걸이, 고무줄 같은 악세서리를 만들어 온 사람들이 더러 있고 양초나 천연비누, 간단한 면가방 같은 것도 눈에 띄긴 했지만, 특별히 개성있어 보이는 것은 없었다.

게다가 아직 충분히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실제로 70자리가 마련되어 있다고 했지만, 반도 차지 않아 보인다.

또 서울에서 본 몇몇 프리마켓에 비한다면, 너무 허접해 보인다.

차차 시간이 지나면서 자리가 잡히길 기대해 본다. 

그나마 내 눈길을 머물게 한 재미난 것들!

레고의 몇몇 캐릭터들을 이용해 만든 팔찌들이 너무 귀엽다. 특히 슈퍼맨 레고는 아주 마음에 든다.

광선검도 멋지고...^^

그리고 예쁜 인형들도 있었다.

이렇게 귀엽고 멋진 인형을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인형만드는 건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렇게 예쁜 인형 만들기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는 이날 이곳에서 포장을 뜯지 않은 검은색 재봉실 큰 것을 1,000원에 샀다.

나름 수확이 있었던 나들이였다.

아래는 프리마켓 입구에 세워져 있던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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