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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양송이버섯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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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풀님이 만들어 준 양송이버섯 스파게티!

가장 먼저, 다진 마늘과 잘게 썬 양파를 식용류를 넣고 달달 볶는다.

이날 하늘풀님은 빨간 양파를 가지고 만들었다.

빨간 양파는 색깔이 예뻐서 밋밋한 양송이 버섯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여름 텃밭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농사 지은 걸 지인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양파였는데,

이걸 마지막으로 다~ 먹었다.  

우리는 어김없이 오늘도 한살림 건 칼국수를 이용해 스파게티를 했다.

국수 삶는 건 내 몫!

하늘풀님은 내가 국수를 적당하게 참 잘 삶는다고 늘 칭찬한다.^^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서 하는 것이 덜 끈적거려서 좋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의 볶음면처럼 될 수 있다.

국수는 삶아 옆에 놓고...

다시 볶은 양파와 마늘에 양송이 버섯을 넣는다.

그리고 프로방스 허브와 파슬리... (또 뭐더라?) 아무튼 각종 허브들을 넣고 백포도주도 넣고 양송이를 볶는다.

프랑스에서는 알자스 지방의 신맛이 강한 포도주를 요리에 자주 썼고, 나도 그런 포도주로 요리한 것을 좋아하는데,

우리 동네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 '루와르'의 단맛이 나는 포도주를 써보았다.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단맛 백포도주는 덜 마음에 든다.ㅠㅠ

양송이버섯이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삶은 국수를 넣고 두실두실 볶아 준다.

약간 덜익은 국수를 완전하게 익히는 건 바로 이 단계에서이다.  

그렇게 해서 접시에 담은 모습!

나는 소금과 후추를 더 곁들였다.

(아! 소금과 후추는 어느 단계에서 하는지 아직도 모른다. 내일 물어봐야쥐~)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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