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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프랑스의 독특한 양철 과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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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방은 특색있는 과자들로 유명하다.

근처에서 생산되는 게랑드 천일염이 들어간 버터를 이용해 만들어 과자가 매우 짭짤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런 과자들을 선물하기 좋게 예쁜 양철통에 넣어 팔고 있다.

통값에 포함되어 그냥 종이상자나 비닐에 포장된 것에 비하면, 많이 비싸지만 통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한 두개는 꼭 사게 된다.

이건 현재는 단추통으로 쓰고 있는 브르타뉴의 전통 과자가 담긴 쿠키통이다.

뚜껑에 그려진 무늬는 브르타뉴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왼쪽 상단에 그려진 무늬는 브르타뉴의 상징 동물인 담비를 형상화한 것이다.

브르타뉴 지역의 지도가 그려진 이 통은 '갸보뜨'라는 과자 통이었다.

갸보뜨는 아주 얄게 민 걀레뜨를 돌돌말아 만든 과자로 브르타뉴에서 최초로 발명되어, 프랑스 전역으로 널리 퍼진 과자다.

바삭바삭 너무 맛있다.

이 통은 바느질 상자로 쓰고 있다.

뽕따벤(Pont-Aven)이라는 과자로 유명한 브르타뉴의 도시에 있는 

'트라우마드'(Traou Mad) 과자회사에서 만든 빨레(palêt)라는 쿠키가 담겨 있던 통이다.

빨레에 브르타뉴의 특산품인 버터로 만든 캬라멜 잼을 발라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몽생미셀이 그려져 있는 이 과자는 몽생미셀에서 산 건 아니고, 

파리 공항 면세점에서 과자통이 너무 예쁘다며 하늘풀님이 산 것이다. 

그런데 무슨 과자가 들어 있었더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ㅠㅠ

몽생미셀이 속한 노르망디 지방도 브르타뉴 못지 않게 과자로 유명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한 '샤브레'라는 과자는 프랑스에서 '싸블레'라고 부르는 과자의 종류로,

'모래처럼 바삭바삭 부서지는 과자'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싸블레의 원조가 바로 노르망디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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