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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흑인인권 운동을 이끌어낸 로자 파커슨의 실제 이야기를 어린이 사라를 주인공으로 다시 꾸민 그림동화다.
아이들에게 자기와 같은 어린이의 용기있는 이야기는 더 감동이 클 것 같아서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아주 좋아보인다.
불평등한 상황에 순응하지 않고 용기있게 맞서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애쓰는 자세는 실제로 오늘날 한국 어린이들에게는 너무 부족해보인다.
부당한 일 앞에서 그냥 참도록, 앞에 나서지 말라고 어른들은 가르치지 않는가?
그래서 이 동화책은 가치가 있다.
사라와 같은 일을 당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할 건가? 를 아이들에게 질문하고 함께 생각해보면 더 좋겠다.
당장은 뭘 할 수 없는 용기없는 어린이일지라도 사라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본 아이와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아이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해 용기있는 사람의 첫 발걸음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용기 있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원래 이야기인 로자 파커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일어나요, 로자!> 동화책을 이어서 읽히는 것도 좋겠다.
실제로 차별이 존재했던 역사와 그에 맞서서 새로운 시대를 연 주요 사건을 집고 넘어가는 것도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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