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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브르타뉴

브르타뉴의 꼬리강(korrigan) 요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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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강'(korrigan)은 브르타뉴 지방, 전설 속에 등장하는 요정들다.

물론, 진짜는 아니고, 상상 속의 존재!^^

꼬리강은 프랑스의 뤼땡(lutin:꼬마악마)과 비교되는 존재로, 매우 장난스러운 악동들이다.

브르타뉴는 물론, 켈트 문화권의 전설 속에 전반적으로 퍼져 있는 존재인 것 같다.

꼬리강은 브르타뉴 어로, <난장이>란 뜻이다. 

이들은 보통은 엄청 상냥하지만, 잔인한 복수를 할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한 아주 묘한 존재이다.

그런 만큼 이들은 작으면서도 짖궃게 생겼는데, 나로서는 그들의 엽기적인 모습이 재밌기보다는 좀 으스스하다.   


브르타뉴 지방에는 이 꼬리강을 모델로 만든 장식품이나 관광상품들이 많다.

인형, 열쇠고리, 엽서, 식탁메트, 장식품, 등등.....



위 사진은 로리앙의 켈트문화축제에서 한 부스에 전시되어 있던 아주 커다란 꼬리강 인형이고

아래는 브르타뉴 산골 마을의 '비올롱 베르'(초록 바이올린)라는 식당에 전시되어 있던 인형들이다.



내 생각에 반지의 제왕의 '골룸'은 바로 이 꼬리강들과 아주 많이 닮은 것 같다.


꼬리강 장식품은 사진으로는 재밌지만, 절대로 소장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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