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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람들의 집짓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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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잠깐 살았던 프랑스의 우리 집 바로 옆 공터는 오랫동안 비워져 있다가 드디어 공사가 시작되었다.

프랑스는 집을 짓게 되면 이런 안내판이 앞에 세워진다.

안내판에는 집주인 이름과 건축허가 넘버, 건물의 규모와 형태까지 자세하게 기록된다.

이 집은 개인주택으로 건설된다고 써 있다.



건물을 라지에타로 난방을 하는 프랑스 집들은 바닥을 이런 식으로 만든다.

바닥에서 습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땅으로부터 간격을 떼어놓고 만드는 것 같다.

실제로 프랑스에서 집의 바닥 공사 현장을 본 것은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 나는 만사 제치고 안을 들여다 보았다.

일하시는 분들이 사진을 찍는 나를 도리어 신기하게 쳐다보신다.

  


건물의 내부 바닥 기초공사가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이걸보니, 바닥난방을 하지 않는 집을 짓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아래 사진은 바닥에 덮개를 덮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바르고 난 뒤, 벽을 올리는 모습이다.

벽돌은 아주 넓고 두꺼운데, 속은 비어 있다. 아무래도 단열을 위한 벽돌처럼 보인다. 

벽돌은 척척 쉽고 빠르 올려졌다.



나는 여기까지 보고 돌아왔다.

내가 귀국할 때는 이 정도가 완성되었는데, 다른 집을 짓는 걸 보면 이 위에 다시 시멘트를 바르고 회칠을 한다.

그리고 이곳 브르타뉴에서는 특별히 아르두와즈 돌편으로 지붕을 엮는다.

이 집도 아마 다른 집들처럼 그렇게 완성이 되었을 것이다.



이 집의 완성된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은 좀 안타깝다.

내가 살았던 렌에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이 집의 완성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지어졌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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