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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메미리, 메밀부침 감자부침 (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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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지난 주말에 오대산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멀리 바람을 쐬러 떠난 여행이었다.

오대산을 향해 가려면, 진부에서 고속버스를 내려 다시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마침, 차 시간도 넉넉하게 남았고 점심 때를 놓친 터라 우리는 진부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진부에는 왜 이렇게 식당이 없는 걸까?

역 근처에 식당 간판을 건 곳을 몇 군데 들렀는데, 모두 문을 닫았고, 한 두군데 문을 연 곳은 적당하게 먹을 것이 없었다.

결국, 김밥ㅇㅇ이라도 가야 하나? 하고 있는데...

눈에 띈 <메미리>! 

메밀부침과 감자부침 전문이라고 간판에 단 것처럼, 이곳에서는 메밀부침과 감자부침을 포장해 팔기도 하고 

간단하게는 이곳에서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식당이었다.

안쪽 넓은 주방에서는 아주머니들이 계속해서 메밀전과 감자을을 부치고 계셨다.

우리는 여러 가지 것들을 골고루 시켰다.

아래는 감자부침과 메밀전병!

배추를 넣어 부친 감자전과 메밀전병 속에는 김치가 쫑쫑 양념되어 들어 있었다.

우와~ 맛있다.

그리고 새우튀김과 감자고로깨, 감자전병도 주문했다.

감자전병 속에도 김치가 들어 있었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다.

친구들과 연신 '맛있다, 맛있다' 감탄하면서 먹었다.

가격도 전혀 비싸지 않다.
내 생각에 진부를 지나게 된다면, 메미리를 꼭 들르는 것이 좋겠다.
다음에도 여기서 메밀전병과 감자전병을 먹어야지...
아래는 가격표!

메밀은 모두 100% 순메밀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안내판도 있다.

또 원한다면, 메밀가루를 사갖고 가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가루도 팔고 있었다.

오른쪽에 있는 알갱이가 들어있는 봉지는 말린 찰옥수수란다.

나도 집에서 이렇게 김치를 넣은 전병을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

지금은 김치가 익을 때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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