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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영혼을 깨우는 소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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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엔 벌써 초겨울 바람이 분다.

가는 곳마다 풍경들이 바람에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이번 여행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풍경에 자꾸 시선이 머물렀다.


물고기처럼 항상 깨어 있으라고... 챙그랑 챙그랑...

영혼을 깨우는 소리...

적멸보궁 가는 중간에 위치해 있는 오대산의 중대, '사자암'에서 본 풍경이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가는 길을 알리는 안내판에 매달려 있는 풍경!

오대산 동대, 관음암...

상원사의 샘물가에는 특별히 풍경이 매달려 있다.

풍경은 처마 끝에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물가 정자에 매달려 있는 풍경은 신선하다.

물을 떠먹는데, 챙그랑 챙그랑 하는 소리가 듣기에 나쁘지 않다.

이건 물론 풍경은 아니고...ㅋㅋ

상원사 공양실 건물 모퉁이에는 이렇게 CCTV가 달려 있다.

'풍경도 점점 CCTV에 밀려나는 시대가 되는구나!' 문득 생각이 들어, 그냥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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