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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오대산 상원사에 새로 생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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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만에 다시 가본 오대산의 상원사는 너무 많은 것들이 새로 생겨, 변화된 모습이었다.

그 중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곳은 문수전의 돌 계단과 돌축대!

옛날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특히 이 돌계단의 가장자리는 변화된 모습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옛날에 돌계단 가장자리에 그려져 있던 연잎과 연꽃 꽃봉우리 조각은 내가 무척 좋아했던 것이었다.

그걸 다시 볼 수 있겠다, 기대하고 갔는데...

없다...ㅠㅠ

새로 조각된 문양들이 멋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옛날 모습도 너무 마음에 들어 서운한 생각이 더 많았다.

문수전의 문창살의 단청도 곱고 화려하게 새로 칠했고...

앞 마당에는 크고 화려한 탑도 새로 세워졌다.
탑 발치가 너무 화려하다.

건물의 돌축대에 새겨진 구름문양!

그 옆엔 가위 문양! 가위 문양은 좀 웃기다...

왜 가위를 새겼을까? 가위가 불교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ㅋㅋ

그리고 이렇게 화려하게 용을 조각한 틀 위에...

금박을 화려하게 입힌 황금 봉황도 높게 세웠다.

모두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나는 이 봉황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든 장식들이 너무 상원사를 화려하게 치장한 느낌이다.

한 100년쯤 지나야 닳고 깎여,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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