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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국내여행

산사의 예쁜 기와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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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월정사에 이렇게 예쁜 기와 담장이 새로 생겼다.

검은회색빛 기와를 회칠을 해가며 멋지고 꼼꼼하게 쌓아, 멋진 담장을 만들었다. 

암기와와 숫기와를 이용해, 물결무늬를 만든 것도 너무 멋스럽다.

이건 뭘까? 굴뚝? 창고?

알 수 없는 것이지만, 멋지다. 모두 월정사에서 본 것들이다.

이 멋스런 기와 담장은 상원사에서 본 것이다.

상원사에도 곳곳에 새롭게 담장이 둘려졌다.

분명히 월정사에 담을 만든 분과 같은 분의 솜씨같아 보인다. 

역시 물결무늬! 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얼마나 담장이 밋밋했을까? 

일정한 간격이나 규칙에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물결무늬를 만들었다.

나는 이런 자유로운 무늬들이 더 마음에 든다.

숫기와를 이용해 이렇게 깜찍스러운 화단을 만들었다.

이런 걸 생각해낸 사람은 도대체 어떤 분일까? 

기와는 정말 쓰임도 많다.

한옥 발치, 빗물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걸까?

투박하고 소박한 마음이 그대로 읽히는데, 그러면서도 멋을 잃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이것들은 모두 상원사에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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