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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피자, 또띠아로 초간단 피자만들기 나는 평소에 감자로 피자를 자주 해서 먹는데, 이번에는 마침 찐 단호박이 있어서 그것으로 피자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피자도우는 한살림에서 판매되는 또띠아를 주로 쓴다. 냉동상태로 배송되는 또띠아는 한 장씩 떼어서 피자만들기가 너무 좋다. 무엇보다 얇아, 너무 속이 무겁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금방 요리되어, 바쁠 때 간편 식사로 좋다. 또띠아 도우 위에 단호박과 찐 비트를 쫑쫑 썰어서 올린다. 위 사진은 병조림으로 판매되고 있는 검정 올리브이다. 나는 피자를 할 때, 올리브도 빼놓지 않고 사용한다. 짭짤하면서도 올리브 특유의 맛이 피자의 다른 재료와 참 잘 어울린다. 검정 올리브는 네 알이 딱 좋다. 올리브는 더 잘게 썰어서 올린다. 이제, 마지막으로 피자치즈를 넓게 골고루 올려준다. 모두 익힌 재료라.. 더보기
웃고 있는 노란 고양이, 토마 뷔유(Thoma Vuille)의 무슈샤 이 귀여운 고양이는 프랑스의 유명한 그래피스트 토마 뷔유(Thoma Vuille)의 '무슈샤'(M.Chat)이다. 이 고양이 그림은 이화동 벽화마을이 시작되는 초입에서 본 것이다. '무슈샤'(Monsieur Chat)의 뜻은 영어로는 Mr. Cat(미스터 캣)을 의미한다. '고양이씨'라고 해야 할까? 무슈샤는 날개달린 노란 고양이로, 이빨을 보이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고양이 옆에 물고기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 고양이 그림도 이화동에서 본 것이다. 한 상점 유리창에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갤러리에서 본 것이다. 웃고 있는 무슈샤의 모습이 귀엽다. 이것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본 것이다. 토마 뷔유는 1997년부터 이 고양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프.. 더보기
집에서 페퍼민트 키우기 이 화분 속 식물은 지난 봄에 산 페퍼민트 모종이다. 2,000원 정도 되는 가격에 페퍼민트 모종을 주문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크게 자란 것이 배송되었다. 나는 그것을 위 두 사진과 같이 두 화분에 나눠 심었다. 이것은 심은지 얼마 안되었을 때, 찍은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나는 더 큰 화분에 옮겨 심었다. 그것이 현재 이렇게 자랐다. 키도 많이 크고, 줄기도 많이 번져서 점점 넓어지고 있다. 어린싹들이 쏙쏙 돋아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모종이 조금 심어져 있던 화분을 옮긴 것이다. 이 페퍼민트는 옮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많이 자라지 않았다. 나는 줄기를 하나 잘라서 삼목을 해 놓기도 했다. 두 가지에서는 벌써 새싹이 돋아났다. 페퍼민트는 허브티를 마시기 위해, 키우기로 마음 .. 더보기
분꽃 이 꽃은 우리 집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분꽃이다. 작년에 키운 꽃에서 화분에 떨어진 씨앗으로 올해도 소담스럽게 분꽃이 자랐다. 신기하게도 우리 집 분꽃은 빨간색, 노란색, 혹은 빨강과 노랑이 오묘하게 섞인 꽃들이 한 뿌리에서 핀다. 요즘, 나는 저녁마다 새로 핀 분꽃을 보는 즐거움으로 행복하다. 저녁에 핀 분꽃은 밤새도록 피어있다가 아침에 진다. 동북향에 위치한 우리 집 베란다에서는 꽃을 보기가 힘들다. 피는 꽃들이 거의 없다. 그런데 분꽃이 피는 것이다. 우연하게 기르게 된 분꽃이 매일매일 한무더기씩 피었다각 지고. 피었다가 지고 하는 일상이 너무 즐겁다. 분꽃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키우고 있는데 곧 분꽃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될 것 같다. 이건 오늘 밤에 핀 꽃들이다. 나는 여러 가지 색깔 중에.. 더보기
일회용품 사용규제, 사용억제 및 무상제공금지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관한 이 포스터는 우리 동네 김밥집에서 김밥포장을 기다리다가 발견한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억제와 무상 제공 금지 사항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안내문이다. 나는 좀더 자세하게 살펴볼 요량으로 사진을 찍어서 왔다. 나 역시 일회용품 사용에 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여기에 기록된 것 가운데 우리가 알고 있으면 좋을 사항만 골라 적어보기로 하겠다. 가장 먼저, 일회용 컵, 일회용 접시, 일회용 용기, 일회용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일회용 수저, 포크 및 나이프, 일회용 비닐식탁보는 사용억제 물품이다. 일회용봉투 및 쇼핑백도 무상제공이 금지된 품목이다. 그러나 제과점은 무상제공 가능하다. 또 종이재질의 봉투나 쇼핑백, 다른 제품에 묻을 우려가 있는 있거나 가루가 발생하.. 더보기
빗자루 이야기 이 사진은 우리 동네 오솔길에서 찍은 것이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은 종종 이렇게 빗자루와 낙엽을 담은 자루를 길 한켠에 그냥 놓아 두고 떠나시곤 한다. 이 빗자루는 우리 동네 아파트 단지에서 본 것이다. 우리 아파트 역시 아저씨들이 비질을 하시고는 종종 아무 데나 던져 놓으신다. 이 빗자루는 이웃 아파트 단지에서 본 것이다. 그러고 보면, 빗자루를 아무 데나 던져 놓는 건 흔한 일인 것 같다. 이렇게 아무 데나 던져놔도 탐을 내거나 흠쳐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겠지. 그도 그럴 것이 이런 빗자루로 쓸 땅이 어디 한 군데도 없다. 대부분 아파트 주민이다보니, 이런 빗자루로 쓸 마당도 없는 사람들뿐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이 빗자루는 대나무로 만든 것이다. 사진속 빗자루는 모두 대나무의 잔가지를.. 더보기
상점에 마른 명태가 걸려있는 이유 시계 위에 면실을 칭칭 감고 걸려 있는 마른 명태는 우리 동네 한 식당에서 본 것이다. 나는 이 명태가 너무 신기했다. 왜 저기에 명태가 놓여 있는 걸까? 당시에는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만족했다. 그러고는 한참 동안 이 사진을 보관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몇 년 뒤, 제주도의 한 식당 문 위에서 다시 명태를 발견했다. 이 명태도 면 실타래로 칭칭 감겨 있었다. 옛날에 본 것과 그 모습이 너무 똑같아서 이 식당에서는 사장님께 명태를 왜 매달아 놓았는지 여쭈어 보기까지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사장님도 그 이유를 모르신단다. 그런 뒤, 몇 년이 또 흘렀다. 그러다가 며칠 전, 나는 비로소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우연히 웹을 서핑하면서였다. 명태는 알이 많아서 예로부터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 더보기
꼭두서니 하트모양의 예쁜 잎을 단 이 풀은 '꼭두서니'이다. 꼭두서니는 천연염색을 하는 풀이다. 뿌리를 이용해 염색을 하면, 빨간 색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는 한번도 이 풀을 뽑아서 염색을 하지는 않았다. 뿌리로 염색을 한다면 풀을 다 뽑아야 하니, 염색을 위해 풀 한포기를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꼭두서니는 이렇게 보는 걸로 늘 만족하는 염색재료이다. 이 사진들은 수년 전 청계산 자락에서 본 꼭두서니를 찍은 것이다. 꼭두서니는 무리를 이뤄서 자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 포기를 발견하면, 그 주위에 꼭두서니들이 여럿 있기 마련이다. 위 사진속 꼭두서니는 공주 천선원 뒷산 구절산에서 본 것이다. 마침, 비가 내린 뒤라 꼭두서니 잎이 젖어 있었다. 나는 우리 동네 관악산에는 꼭두서니 군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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