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밌는 어린이 책

고구마구마 ​우리 동네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는 원화전시회 중이다.도서관 로비에 이젤에 펼쳐져 있는 그림책 원화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이번 작품은 '사이다'라는 한국 작가의 '고구마구마'라는 그림책이다.​고구마구마는 고구마의 다양한 요리법과 고구마의 단어의 '구마'를 이용해 발음하는 한국어의 재밌는 말을 보여주는 책이다.내용이 심오하지 않아도 충분히 흥미롭고 재밌는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고구마 요리를 해볼까?​찐고구마!​군고구마!튀긴고구마! 등등​...중간중간에 웃음을 자아내는 유머들이 섞여서 더 읽는 재미가 있다.말미에 작은 고구마 한 알이 물이 담긴 접시에 잠긴다.고구마는 "죽었구마!" 말하는데...이어서 마지막 장에서 그 고구마에 싹이 난다.웃음이 나면서 행복해지는 결말이다.고구마구마는 '사.. 더보기
백석의 '준치가시' ​​백석 시, 김세현 그림, 준치가시 (창비)백석의 시 준치가시에 그림을 그린 그림책을 도서관에서 보았다.​마침 들른 우리 동네 시립도서관 로비에서는 창비에서 출판된 준치가시의 영어판 도서 원화전시회가 펼쳐지고 있었다.​그림이 너무 귀엽다.그림만큼 백석의 이야기도 따뜻하다.​원래는 가시가 없는 어린 준치!가시가 가지고 싶어 친구들에게 가시를 달라고 하기에 이른다.​친구들은 준치에게 가시를 뽑아서 붙여준다.​만족스러운 양의 가시를 얻은 준치가 친구들에게 이제 되었다고 하는데도 물고기 친구들은 쫓아가면서 계속 가시를 꽂아준다.그래서 특히 준치가 꼬리에 가시가 많다는 이야기!ㅋㅋ​그러니 준치의 가시는 친구들의 아름다운 마음의 표시이니, 준치에게 가시가 많다는 투정을 하지 말라!고 백석시인은 말한다.재밌는 이야.. 더보기
대별왕 소별왕 ​​한태희 글/그림, 대별왕 소별왕, 한림출판사한태희가 그리고 쓴 한린출판사의 '대별왕 소별왕' 그림책은 우리 동네 한 시립도서관에서 전시된 원화전시회를 통해서 읽은 것이다.한림출판사에서 기획된 '한림신화그림책' 중 하나라고 한다.​​그러나 '대별왕 소별왕' 그림책은 원래 존재하는 신화는 아닌 것 같고 작가가 기존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신화들을 짜집기해서 지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하늘에 내려온 존재로부터 아기를 얻었다는 것이나 그 아기들이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는 것은 주몽신화를, 또 형의 실력을 자기 것으로 가로챈 것은 성경의 야곱과 애서의 신화와 너무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한 가지는 꾸준하게 도서관에서 원화전시회를 하는 한림출판사의 노력이다.현재 다른 시립도서관에서.. 더보기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페트릭 맥도넬 글/그림, 신현림 옮김,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나는별)'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라는 그림책은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은 무엇인가 하는 점을 생각해 보게 한다.고양이 '부치'는 친구(강아지) '얼'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심한다.그러나 부족함 없는 얼에게 선물로 줄 것을 생각해내기란 너무 힘들다.그런 얼에게 '바로 나', 부치 자신을 선물한다는 얘기!가장 귀한 선물은 친구 곁에 있어주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준다.이 이야기를 그리고 쓴 '페트릭 맥도넬'은 유명한 인기 연재만화 '머츠'(Mutts)의 작가라고 한다.이 책은 '머츠'의 등장인물인 고양이 부치와 강아지 얼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다. '페트릭 맥도넬'의 책 중에서 '내 친구 제인'으.. 더보기
브루노를 위한 책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그림, 김경연 옮김, 브르노를 위한 책 (도서출판 풀빛)​'브르노를 위한 책'은 책에 파묻혀 사는 '울라'와 올라네 집에 매일 놀러오는 친구 '브루노'의 모험이야기이다. 이들의 모험 세계는 책이다.책속에서 그들은 배를 타고 용과 싸우는 등의 특별한 모험을 한다.아이들에게 '상상속 모험'과 관련해 독서의 한가지 장점을 알려주는 책이기도 한 것이다. 브루노는 올라와 책을 통해 재미난 모험을 떠났다가 돌아온 후, 독서에 흥미를 갖게 된 아이가 되었다는 인상을 주는 이야기로 끝을 맺고 있다.'브루노를 위한 책'은 다양한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책의 세계에 새롭게 흥미를 갖게 될 거라는 암시가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울라와 브루노의 생활에는 스토리를 설명하는 글씨가 있지만, 책 속에.. 더보기
론도의 노래 ​​로마나 로마니신, 안드레이 레시프 지음, 최혜기 옮김, 론도의 노래 ​'론도의 노래'는 평화와 관련한 그림책이다.론도라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에 전쟁이 찾아온다.전쟁은 론도를 황폐하게 만들어 놓았다.전쟁을 물리치기 위해 론도의 시민들은 있는 힘껏 마을에 떨어진 돌과 못을 전쟁에게 던지며 저항을 한다.그러나 전쟁과 똑같은 방식의 이런 저항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그러다가 우연히 부르게 된 노래!그 노래 소리에 전쟁은 제 기능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마을 사람들은 전쟁을 물리치는 방법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부른 노래 소리에 전쟁 기계들이 모두 멈추었다.​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되찾은 그 자리에 붉은 양귀비꽃들이 피어났다.이 책의 작가인 로마나 로마니신과 안드레이 레시프는 '아그라.. 더보기
3일 더 사는 선물 ​​레미 쿠르종 글/그림, 이정주 옮김, 3일 더 사는 선물 (씨드북)​이 책은 '새롬이'라는 토끼와 그의 증조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새롬이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증조할아버지댁에 가서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는 걸 좋아한다.새롬이는 그사이 몰랐던, 증조할아버지는 연세가 엄청 많은 이유를 알게 된다.​할아버지는 오래 살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언젠가부터 지인들로부터 매년 '3일 더 사는 선물'을 받고 계셨던 것이다.친구들도 많고 친척들도 많은 할아버지께서 해마다 3일에 3일을 계속 더하다 보니, 이렇게 오래살게 되셨다고 한다.그러나 할아버지는 "이제는 더이상 3일 더 사는 선물을 받고 싶지 않아, 지쳤거든..."이라고 새롬이에게 말씀하신다.그러면서 "돌아오는 생일에는 책이나 노래가 담긴 시디, 영화 디브이디를 .. 더보기
나의 작은 칼더 ​​콜롱브 슈네크, 에마뉘엘 자발 글/ 이리스 드 모위이 그림, 이정주 옮김, 나의 작은 칼더이 책은 알렉산더 칼더의 '스태빌'이라는 작품과 관련한 실화를 그림책으로 꾸민 것이다.20여 센티미터의 움직이는 예술작품인 쌍둥이 작은 모빌에 관한 이야기이다.예술품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소장품에 대한 애정과 노력에 떨어져 있던 쌍둥이 짝을 만나고 뒤바뀐 자기 모습도 되찾는 이야기이다. 더욱이 이 작품을 산 '앙투안 자발'은 스태빌의 짝을 되찾아 주고 싶은 평생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2008년).그 소원을 이루어준 것(2011년)은 그의 아들 '에마뉘엘 자발' 덕분이다.이 스태빌들이 다시 만난 건 50년만이다. 이 그림책 속에는 모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대대로 예술품 수집에 관심이 높았던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