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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사람들이 하천가로 많이 모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동네를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 많은 경우, 보행자 전용도로를 따라 시청광장과 뜰을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는 안양의 새롭게 조성된 테크노벨리 지역을 가보기로 했다. 그곳에 새로 심은 가로수를 보러 가기 위함이었는데, 가는 길에 꽃밭을 발견했다. 사거리 모서리에 존재하는 빈 땅에 꽃밭을 만들어 놓았다. 꽃이 화려하고 소담스럽다. 그 중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루피너스! 다양한 꽃들이 마침 모두 꽃을 피워,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이 꽃이 '루피너스'이다. 총총 길게 자라면서 줄기마다 꽃이 피어있다. 그래서 너무 화려하고 풍성한 느낌이다. 나는 화분에 심어져 있는 '루피너스'는 많이 보았는데, 이렇게 화단에 심어져 있는 것은 처음 본다. 특히, 이.. 더보기
티스토리 yisol 블로그 도용 내 유입로그에 '수술 상처 드레싱'이라는 키워드가 떴다. 2년전 골절수술을 했을 당시의 드레싱 경험을 포스팅한 것인데, 이 키워드를 유입로그에서 발견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 반가운 마음에 유입로그를 따라 거꾸로 들어가 보았다. 사진들이 주르르 나타났다. 모두 내 포스트의 사진들이다. 그러나 클릭을 해보니, 내 블로그가 아니다. 맨 뒤에 있는 두 장의 사진만 내 블로그 주소가 적혀 있고 나머지들은 다른 두 가지 블로그에 도용되어 있었다. 그 중 하나가 yisol이라는 닉네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같은 이름의 'yisol' (https://hawaii86.tistory.com)티스토리 블로그이다. 이미지를 따라 들어가보니, 떡하니 제목까지 거의 같은 내 포스트가 등장했다. 사진과 본문내용은 모두 똑같다. 게다.. 더보기
개소시랑개비, 혹은 개양지꽃 이 귀엽고 작은 꽃은 우리 동네 하천가에서 어제 발견한 것이다. 나는 오래 전부터 하천가를 돌아다녔건만, 이 꽃은 어제 처음 본 듯 하다. 함께 산책을 하고 있던 하늘풀님이 '개소시랑개비'라고 이름을 알려 주었다. 검색을 해보니, '개양지꽃'이란 별명도 있단다. 그러고 보니, 양지꽃을 닮기도 했다. 양지꽃보다 작고 덜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연노랑의 꽃잎이 예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띠지도 않는 소박한 꽃송이를 지녔다. 햇볕 좋은 돌 위에 몸을 누워가면서 자라고 있다. 따뜻한 볕과 잘 어울리는 야생화이다. 멀리, 철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 포장된 산책로변에서 또 발견했다. 이름을 아니, 더 잘 보인다. 역시, 따뜻한 볕을 향해 몸을 뻣어나가고 있었다. 흙이 별로 없는 포장도로가에 아슬하게.. 더보기
티스토리 얇은백과사전의 '라이프백과사전' 블로그도용 '얇은 백과사전'의 '라이프 백과사전' (https://life-encyclopedia1.tistory.com)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또 다시 내 블로그의 글들을 발견했다. 전채 60여개 포스트가 존재했는데, 그 중 31개가 내 블로그에서 무단 도용해간 글들로 채워져 있었다. 제목이 '라이프 백과사전'이어서였을까? 훔쳐가 대부분의 글들이 정보성 글들이다. 옛날에는 이 정도 양에도 엄청 놀라서 흥분했었는데, 너무 다양한 도용사례를 접한 뒤에는 31개는 참으로 약소한 느낌이다. 캡쳐한 이 화면들이 '라이프 백과사전' 속에 존재하는 내 글들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 집중적으로 퍼다 놓았다. 제목을 아주 조금씩 고쳤을 뿐, 내용과 사진은 그대로다. 내가 이 블로그의 도용사실을 발견한 것은 위에 존재하는 '수술후.. 더보기
티스토리 이연수땡큐장의 '땡큐장' 블로그도용 배우 이연수씨를 모델로 내세운 이곳은 '땡큐장'이라는 만능장을 소개하는 블로그이다. 그런데.... 빨간연필로 표시한 땡큐장 홍보글 외에 나머지 게시물이 모두 내 것이다. 이 블로그 운영자는 총 77개의 포스트 중에서 땡큐장 홍보글 15개를 제외한 68개를 내 글로 채워놓았다. 내 글이 장사를 하는 데에 도용된 것이다. 이런 상업행위에 이용되니, 더 기분이 나쁘다. 이곳 운영자는 내 글 중에서도 식물과 관련된 포스트들을 집중적으로 퍼다 놓았다. 캡쳐한 화면을 보면, 군데군데 땡큐장 홍보글이 보일 것이다. 게다가 이 블로그의 인기 태그들은 전부 내 글에 기초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남을 글을 훔쳐다가 홍보성 블로그를 만들기도 한다는 걸 이번 기회에 알았다. 인기 있는 태그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유입시키는 데 .. 더보기
죽단화 우리 동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난 오솔길에는 죽단화와 황매화가 함께 어울려 자라고 있다. 황매화가 지기 시작하는 4월 중순이면, 죽단화가 피기 시작한다. 죽단화와 황매화는 너무 닮아서 꽃이 피어있지 않을 때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까닭에 죽단화를 '겹황매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머니는 죽단화를 보고 '매화꽃이다'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이렇듯 사람들 사이에 부르는 이름도 제각각인 이 꽃은 '죽단화'이다. 죽단화는 그늘에서도 햇볕에도 잘 자란다. 이곳은 큰 나무들 아래 늘 그늘이 지어있는 곳인데, 죽단화와 황매화만큼은 늘 꽃을 피워 다행이다. 어렸을 때, 나는 죽단화는 '촌스럽다' 생각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소담스러운 죽단화가 점점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야 진.. 더보기
다음카페 '자연관찰탐구대회' 게시물도용 사례 다음카페 '자연관찰탐구대회'에서 내가 여성주의 저널 '일다'에 칼럼으로 연재한 글을 발견했다. '엑소바라기'라는 사람이 담아놓은 것인데... 조회수가 168회나 된다. 게시물의 사진들은 일다의 원본 그대로, 내가 저작권자라는 기록을 지우지도 않고 담았다. 그러나 어디에도 일다에서 퍼다가 실었다는 기록이 없다.ㅠㅠ 내용은 일다에 실린 글과 똑같다. 나는 이런 경우, 일다에서 퍼온 거라는 기록만 되어 있다면, 그대로 놔둘 생각이었다. 그런데 출처를 전혀 밝히지 않았다. 이런 것은 엄연히 불법도용이다. 나는 원본의 URL을 기록하고 내가 쓴 글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삭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삭제가 쉽지는 않은가보다. 카카오 고객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답을 보냈다. 즉, 내가 필자라고 하더라도 .. 더보기
황매화 이 노란꽃은 황매화이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 피어있는 것으로 봄이 왔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내게 알려주는 꽃이다. 이 사진은 지난 4월에 찍은 것이다. 황매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바로 그 순간 찍은 것이다. 해마다 지나다니면서 황매화를 보지만, 활짝 만개한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올해는 바로 그 순간을 포착했다. 행운이다. 황매화는 홑겹으로 5장의 꽃잎을 갖고 있다. 이름답게 매화를 닮았다. 얇고 푸슬거리는 황매화 꽃잎은 피기가 무섭게 금방 바람에 날려 떨어지면서 진다. 언제 피었나 싶게 지고 마는... 며칠 볼 수 없는 꽃이다. 이파리는 이렇게 생겼다. 황매화가 피어있는 바로 옆! 듬성듬성 꽃이 피어있는 이 식물은 죽단화이다. 우리 아파트에는 황매화와 죽단화가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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