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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김치 만들기 ​​잘 익은 김치만 있으면, 두부김치는 별달리 재료가 필오하지 않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난 요리이다.요즘은 두부김치에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드는 레시피가 많은데, 사실 두부김치는 고기가 없어도 맛있다.게다가 두부가 단백질 덩어리인데, 왜 거기에 고기를 첨가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두부 한 모를 준비하고 옆에서는 냄비에 물을 끓인다.​그 사이, 김치를 볶는다. 많은 사람들이 김치를 볶으면서 파, 마늘은 물론, 설탕과 고추가루까지 첨가하여 하기도 하는데, 이런 양념들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나는 그저 식용유만 두르고 김치를 볶는다.​김치를 맛있게 볶는 건 그저 냄비 뚜껑을 열고 볶는 것 정도가 노하우랄까?뚜껑을 열고 다각다각 볶아줘야 김치가 물러지지 않아 식감이 좋다.원한다면, 양파를 조금 첨가할 수는 있겠.. 더보기
샤오미 보조배터리10000 구입기 ​​사람들로부터 하도 칭찬이 자자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나도 구입을 했다.사실, 나는 밖에서 일을 많이 하지 않는 터라 보조 배터리가 꼭 필요하지는 않다.게다가 밖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닳도록 뭔가 할 때도 흔한 일이 아닌데... 마침, 사당역에 지하철을 타러 가다가 사당역 지하 상가 한 상점에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1만 2천원에 팔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저건 사야 한다!' 생각이 들어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를 했다.주변에서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샀다는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도 1만 2천원은 정말 구하기 힘든 가격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더욱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배송받고 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시간과 돈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내가 산 것은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 정품.. 더보기
반느(Vannes)의 성곽(remparts)이야기 프랑스의 반느(Vannes)를 이야기할 때, 성곽을 빼놓을 수는 없다. 반느의 가장 중심가는 성곽으로 잘 둘러쳐져 있다. 3세기, 로마인에 의해 도시는 성벽으로 둘러싸인다. 이 성벽은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흔적을 아직도 성곽 일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 성곽은 14세기 말에 재건된다. 반느는 오랫동안 공작령 도시였다. 1341년부터 1364년 사이에 있었던 ‘브르타뉴의 계승전쟁’(Guerre de Succession de Bretagne)으로 공작은 파산을 하고, 두 공작 가문 사이의 싸움에서 반느는 쟝 4세에게 여러 차례 포위당하는 일을 겪는다. 이 계승전쟁의 승리자인 쟝 4세는 반느에 ‘에르민느 성’(Château d l’Hermine:1380~1385년)을.. 더보기
지역주민의 문화공간, 프랑스 시립도서관 프랑스 렌에는 ‘샹 리브르’라는 문화 공간이 있다. 그곳에는 도서관과 ‘브르타뉴 박물관’(Musée de la bretagne)과 ‘과학관’(Espace de la science)이 함께 자리해 있다. 장애인은 이 전시관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브르타뉴 박물관의 상설전시와 관련해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상자료와 특별히 제작된 책도 갖춰놓고 있다. 한편, 이곳 ‘샹 리브르’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전시회와 행사가 열리는 컴퍼런스 홀도 있다. 여기서는 영화, 심포지움, 음악회 같은 것이 열린다. 이 행사장에서는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회가 열리고, 주말에는 다큐멘터리나 영화들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상영되고 있다. 그러니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돈을 들이지 않고도 교양을 높일 수 있는 기회들이 많다. 이런 문.. 더보기
렌의 '샹리브르'(Les champs Libres)도서관 프랑스에서 생활할 때, 자주 가는 곳이 동네 시립도서관이었다면 시립도서관이 문을 닫는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렌 시내의 ‘샹 리브르’(Les champs Libres)라는 문화공간에 있는 ‘렌메트로폴’ 도서관을 갔다. 통칭, '샹리브르' 도서관이라고 부르는 이곳은 우리 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려면 버스를 타고 지하철까지 갈아타가며 복잡하게 가야 하지만, 지름길을 이용하면 30분이면 걸어서 갈 수 있다. 전통적인 브르타뉴식 가정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골목을 지나, 키 큰 보리수들과 개암나무들이 가로수로 펼쳐진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 새 ‘샤를르 드 골’ 광장에 도착한다. ‘샤를르 드 골’ 광장은 ‘샹 리브르’ 건물 앞에 있는 큰 광장이다. 이 광장에서는 쉼없이 렌 시의 주요 행사들이 벌어진다. 차없이 .. 더보기
브르타뉴의 친절한 시민들과 친절한 시스템 나는 프랑스의 다른 지역에서 살아보기도 하고 여행도 많이 해 보았지만, 브르타뉴인들만큼 친절한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 길을 좀더 잘 확인하기 위해 거리에서 지도를 펼쳐 들기라도 하면, “도움이 필요하세요?” 라고 물으며, 어디선가 바로 사람들이 나타나 먼저 친절을 베푸는 것을 경험한 곳은 브르타뉴가 유일했다. 그래서 이곳에 도착한 초창기에는 지도를 꺼내기조차 눈치가 보였다. 또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앞에 잠시 멈추기라도 하면, 지나가던 차들이 바로 멈추는 곳도 브르타뉴가 처음이다. 다른 지역의 운전자들도 길을 건너려는 사람 앞에서 차를 멈추는 일은 많았지만, 브르타뉴 사람들은 길 가장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차를 멈추고 건너라는 손짓을 할 때가 정말 많다. 한번은 빨간 신호등에서조차 건너가라며, 차.. 더보기
마카오 코이케이 아몬드쿠키 ​​팀탐님이 마카오 여행을 갔다가 선물로 사다 준 아몬드 쿠키!이 과자는 코이케이 베이커리(Koi kei Bekery)라는 데서 판매하는 것으로, 마카오에 가는 관광객이라면 꼭 들르는 명소라고 한다.코이케이 베이커리 주변에 다른 제과점들도 많지만, 이 제과점이 원조라며 꼭 여기서 사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특히 마카오를 다녀왔다면, 이 제과점 과자를 사서 지인들에게 여행 기념선물로 주는 것이 팀탐님이 우리에게 이 과자를 선물로 준 이유는 이러했다.​양철로 된 예쁜 과자통 안에는 이런 작은 포장이 네 개가 들어있다.아주 정성들여 부서지지 않게 포장을 했다는 인상을 준다.아몬드 가루가 얇은 쿠키 위에 가득 붙어있다.너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다. 조금 달기는 하다.그래도 엄청 거슬리는 단 맛은 아니다. 아몬드.. 더보기
전 세계에서 동시에 열리는 '브르타뉴 축제' 몇 년 전 프랑스 렌에 있었을 당시, 볼일이 있어서 시내에 갔다가 마침 '브르타뉴 축제'가 열리는 현장을 목격했다. 전통적인 민족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과 켈트족 특유의 백파이프와 봉바르드를 앞세운 악단의 행진을 구경하는 것이 나같은 이방인에게는 신기할 뿐이었다.그저 동네 축제려거니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살펴보니 브르타뉴 축제는 그냥 넘길 간단한 마을 축제가 아니었다. 이 축제는 2014년 당시, 5년째를 맞고 있었다. 프랑스 브르타뉴 지역의 도시들뿐 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브르타뉴인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축제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도쿄, 뉴욕, 베이징, 브에노스아이레스 등, 세계 곳곳에서 같은 기간에 축제가 열린다. 브르타뉴 축제는 매년 5월 중순 4일간 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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