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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바늘 꽃과 열매 이 귀여운 꽃은 도깨비바늘의 꽃이다. 도깨비바늘은 가을에 꽃이 핀다. 신기한 것은 꽃잎이 꽃술에 꽉 차서 피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드문드문 꽃잎이 존재한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도깨비바늘 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렇게 귀여운 꽃이 열매가 되면, 전혀 딴판이다. 사진속에 꽃과 열매가 익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도깨비바늘은 이름처럼 삐죽삐죽 바늘처럼 생긴 열매가 열린다. 이 열매는 동물의 털이나 사람의 옷의 붙어서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널리 퍼뜨린다. 저마다 사는 법이 너무 다르다.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이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된다. 사진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끝이 세 갈래로 갈라져 있다. 이것이 옷에 달라붙어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털옷에 붙었을 때는 올이 당겨.. 더보기
사시코자수 스텐실 만들기 이것은 핀터레스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프린트한 그림이다. 사시코자수를 놓을 수 있는 도안인 것이다. 나는 사시코 자수를 보다 쉽게 놓기 위해 스텐실을 검색해 보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다. 이렇게 비싼 스텐실을 살 필요가 있을까? 직접 만들어 보자! 프린트한 도안을 대강 오린다. 두꺼운 종이에 오린 도안을 딱풀로 잘 붙인다. 그림의 선을 따라 그리기 좋게 오린다. 천에 연필이나 색연필로 그릴 것을 생각해서 홈을 넓게 오리는 것이 꿀팁이다. 짜잔! 이런 식으로 오린다. 이것들이 모두 앞의 도안을 이용해서 만든 사시코자수 스텐실이다. 작동이 잘 되나, 실험을 해보자! 헝겁 위에 스텐실을 올려놓고 따라서 그린다. 그림에 맞춰서 수를 놓는다. 완성! 성공적이다. 이것들이 모두 내가 만든 사시코자수 스텐실을 .. 더보기
도꼬마리꽃과 열매 며칠 전, 산책나갔다가 하천가에서 본 도꼬마리 꽃이다. 도꼬마리를 그렇게 많이 보았는데, 그 꽃을 본 것은 처음이다. 초록의 동글동글한 것들이, 마치 포도송이처럼 달려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꽃 뒷부분에는 도깨비 방망이를 닮은 도꼬마리 열매가 맺혀 있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꽃들이 모두 열매로 변해 있었다. 또꼬마리는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 열매가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붙어서 이동을 한다. 그렇게 자리를 이동해서 자기 유전자를 존속시키는 방법을 선택했다. 도꼬마리 열매는 꽃보다 더 귀엽다. 잘 익으면, 따끔따끔한 열매는 옷에 찰싹찰싹 잘 달라붙는다. 특히, 털옷에는 잘 떨어지 않을 정도로 달라붙어서 따라온다. 어렸을 때, 나도 모른 채 옷에 붙어 따라온 도꼬마.. 더보기
쑥부쟁이와 미국쑥부쟁이 비교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계절이 되자, 하천가에는 새로운 꽃들이 꽃망울을 떠뜨렸다. 연보라 빛깔의 쑥부쟁이가 제일 먼저 내게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가을의 꽃들은 국화꽃을 닮은 게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쑥부쟁이꽃을 보면서 했다. 노란 꽃술 둘레에 총총 작은 꽃잎들이 빙둘러 핀 모양이 꼭 들국화 같다. 쑥부쟁이라는 이름이 쑥을 닮은 잎 때문일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름이 예쁘고 친숙한 느낌이라 좋다. 그러다가 한무리의 꽃더미를 만났다. 쑥부쟁이보다 작고 무더기로 피는 이 꽃은 미국쑥부쟁이이다. 쑥부쟁이와 닮은 데라고는 꽃모양뿐, 크기도 색깔도 잎과 줄기의 모양도 모두 다르다. 이름이 비슷하지만, 너무 연관을 짓지 않는 것이 좋을 듯! 미국쑥부쟁이는 미국쑥비쟁이 대로 귀엽고 예쁘.. 더보기
집에서 박하 키우기 이 사진은 우리 동네 시청 뒷뜰에 있는 시청텃밭의 모습이다. 그중에서 박하가 심어져 있던 밭이다. 이름표가 붙어 있어서 박하인 줄 알았다. 잎을 손으로 만지니, 시원하고 상쾌한 박하향기가 퍼졌다. 박하가 이렇게 소담스럽게 심겨져 있었다. 너무 잘 보살핀 싱싱한 모습이다. 웃자란 줄기를 한차례 끊어준 듯하다. 잘린 줄기들이 눈에 띤다. 박하를 끊어서 뭘했을까, 궁금증이 생겼다. 나는 이 박하들 틈에서 이렇게 작은 싹 하나를 뽑아서 왔다. 나도 박하를 키워보고 싶었다. 이렇게 작은 싹이 과연 잘 자랄까? 우와! 근데 너무 잘 자란다.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다. 금방 금방 자라서 곁가지가 나오고 뿌리에서도 줄기가 나와 길을 찾고 있고 있었다. 길을 찾고 있는 뿌리에서 나온 싹! 햇볕이 잘드는 곳에 놓.. 더보기
아파트에서 차조기(자소엽) 키우기 명찰을 단 이 자소엽 새싹들은 지난 봄 우리 동네에 있는 시청텃밭에서 본 것이다. 자소엽은 차조기의 다른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엇을 만들 때 차조기를 사용하는지 잘 모르지만, 일본의 매실장아찌인 우메보시에 꼭 필요한 것이 차조기이다. 시청텃밭의 차조가 이 정도 자랐을 무렵, 나는 우메보시에 넣을 차조기를 키워볼 요량으로 씨앗을 주문해 화분에 뿌렸는데... 싹이 틀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시청텃밭의 차조기는 햇볕 아래서 무럭무럭 자랐다. 그러다가 이정도쯤 자랐을 무렵, 나는 차조기 사이에 손을 넣어 그늘속에서 손가락 크기로 자란 차조기싹을 열 두 그루 뽑아가지고 왔다. 나름 변명을 하자면, 너무 그늘속이라 제대로 클 수 없는 것을 내가 살리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고 다음 주에 가보니, 시청의 차조기.. 더보기
집에서 로즈마리 민트차 만들기 이건 올 봄,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애플민트이다. 평소 화초들은 인터넷을 통해 사지 않고 화원에서 직접 구매를 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올해는 인터넷을 통해 몇가지 허브를 사보았다. 그런데 화분에서 흙이 떨어지지 않게 깔끔하게 포장을 한 싱싱한 화초들이 배달되었다. 처음으로 구매해 본 허브의 인터넷 쇼핑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화분 하나에는 세 그루의 애플민트가 심겨져 있었다. 나는 이것을 화분 두 개에 나눠서 심었다. 그 중 한 화분이 위의 것이다. 줄기를 너무 길게 뻣은 건 흙 위에 둥글게 굴려서 작은 돌로 눌러주니, 줄기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새 가지가 올라왔다. 애플 민트는 그렇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이 화분은 애플민트와 함께 구입한 로즈마리이다. 로즈마리도 화분 .. 더보기
조각천 모아 패치워크 원피스 만들기 이 옷은 하늘풀님이 오랫동안 입었던 것이다. 이미 소매와 아랫부분을 잘라서 한참 입다가 이 마저도 시들해져 던진 상태였다. 나는 가슴 부분에 그려진 기린들이 너무 귀여워서 챙겨놓았더랬다. 나는 이걸 이용해서 원피스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먼저, 원하는 부분을 가위로 오린다. 시접 아래부분을 잘랐다. 이렇게 기존의 솔기를 살리면 좋더 맵시있는 모양의 옷을 만들 수 있다. 잘라낸 옷의 천도 이용하면 조화로워서 좋다. 옷감의 두께가 최대한 서로 어울리도록 생각하면서 조각천들을 선택한 뒤에 배치시킨다. 재봉틀을 이용해서 조각을 연결한다. 단과 단 사이도 바느질 한다. 조각들 사이에 가로로 길게 띠를 만들어 주었다. 이 띠가 포인트가 되어서 좀더 귀여운 옷이 되었다. 이제, 치마단도 빙둘러 꿰맨다. 그러면, 완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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