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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된장국 끓이는법, 위장병 요리 ​​위장이 약한 가족을 위해, 우리 집에서는 된장국을 자주 끓인다.내가 된장국 재료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야채는 배추와 아욱, 근대이다.이 세 가지 채소를 두 개씩 이용할 때도 있지만, 결코 한 가지만 사용할 때는 없는데, 그 이유는 순전히 맛 때문이다.아욱이나 배추를 그냥 끓일 때보다 근대와 끓이는 것이 맛이 좋고, 세 가지 야채를 함께 끓이면 맛이 더 좋다.먼저 아욱을 풀냄새가 나지 않도록 빠득빠득 씻어서 준비한다.​우리집은 전통방식으로 만든 된장을 먹는다.된장은 딱 이만큼만 넣는다.위장을 편하게 하는 된장국을 위해서는 너무 짜지 않게 간을 하는 게 중요하다. ​미리 준비한 채수에 된장을 푼다.채수는 파뿌리와 다시마, 각종 야채로 끓인 것으로 멸치를 국물에 쓰지 않는 것도 위장을 편하게 하는 된장국의.. 더보기
돌단풍, 5월 돌단풍꽃 구경하세요! ​​참으로 오랜만의 관악산에 나들이를 갔다.오늘은 아침을 먹고 앉아 있는데,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볕이 너무 좋은 것이 이유였으리라.물과 사과 한 알, 두유 한 봉을 챙겨서 동네에 있는 관악산으로 향했다.산을 간다고 해봐야 등산도 아니고 그저 산자락을 거니는 소풍 정도의 산행을 하기로 했다.5월의 신록이 눈이 부시다.우리는 한가하게 꽃들과 나무들을 보면서 산자락을 거닐었다.위 사진은 관악산 자연학습장에서 본 것이다.겨우내 황량했던 자연학습장에는 꽃들이 이미 피고지고, 이어서 핀 5월 꽃들이 한창이다.눈에 선 이 꽃은 뭘까?나는 하얗게 무더기로 피어있는 꽃 앞에서 발을 멈췄다.​그러고는 스마트폰 '다음' 앱의 꽃검색을 열고 셔터를 눌렀다.돌단풍일 확율이 97%란다.이런 정도의 확신이라면 돌.. 더보기
텀블러 사용으로 환경컵 할인받기 ​​어제는 하늘풀님과 커피전문점에서 약속이 있었다.우리는 처음으로 동생한테 선물로 받은 텀블러를 가지고 약속장소로 갔다.이 텀블러들은 밀폐가 되지 않는 것으로, 카페에서 쓰면 딱 좋을 용도로 제작된 것이다.게다가 어떤 음료라도 담을 수 있을 만큼 시원하게 큰 사이즈의 텀블러들이다.우리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을 무분별하게 줄 때도 그런 용기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었다.그런데 요즘 카페에서는 일회용기 사용이 금지되어 굳이 꼭 텀블러를 지참하지 않아도 되지만,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라도 텀블러를 챙겨서 가기로 했다. 더욱이 요즘 간염이 유행하고 있다는데, 자기 컵을 가지고 다니면 훨씬 위생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텀블러를 챙긴 이유였다.그런데 계산을 마치자, 카페 직원.. 더보기
학의천의 일요일 풍경 ​나는 평소 우리 동네에 있는 학의천으로 자주 산책을 간다.특히, 한가한 일요일 오후에는 거의 가는 편인데, 이번주에는 너무 날씨가 추워서 나가지 못하고 월요일인 어제 소나기가 지나간 늦은 오후에 갔다.빗물에 씻겨 공기가 맑고 평소보다 꽃가루가 훨씬 덜 날려서 '잘나왔다!' 생각했다.게다가 사람들이 많이 없는 월요일 오후의 하천가는 고즈넉한 운치까지 느껴진다.비가 아주 조금 내렸을 뿐인데, 하천에 물이 불었다는 인상이다.무엇보다 초록이 많이 늘었다.나무에도 하천둑에도 물가에도 초록이 분주하게 짙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이 사진은 불과 2주 전 학의천 산책로 풍경이다.나무와 들판의 초록이 차이가 느껴진다.멀리서 보면, 더 확연한게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이때는 하천가에 노랗게 개나리가 피어었더랬다.어느새 개나.. 더보기
잎마늘요리, 마늘잎 꽁치조림 ​​요즘은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섬유소가 많이 든 식재료에 관심이 많다.그 중에서 섬유소가 많은 채소로 최근에 발견한 것이 잎마늘(마늘잎)이다.잎마늘은 섬유소도 많지만, 위장에도 좋아서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오늘은 마늘잎을 넣고 꽁치조림을 해볼 생각이다.평소 대파와 양파를 넣고 꽁치조림을 해서 먹는데, 잎마늘은 처음 넣어본다. 나는 꽁치 세 마리를 요리하기 위해 굵은 잎마늘 다섯개와 양파 큰 걸로 하나, 마늘 5알을 준비했다.​소금간이 안된 꽁치를 준비한다.잎마늘은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잘라 조림용 후라이팬 바닥에 먼저 깐다.그 위에 꽁치들을 놓고 두툼하게 채썬 양파와 다진 마늘을 놓는다.​​기호에 맞게 식용유와 진간장, 고추가루를 넣고 불을 붙인다.나는 생선조림을 할 때 양파를 꼭 넣는데, .. 더보기
프렙(PREP) 더마 프로텍티브 크림 샘플 사용후기 ​이것은 한 잡지에서 제공된 '프렙(PREP) 더마 프로텍티브 크림' 샘플이다.나는 한번도 써본적 없는 이 크림을 써 보기로 했다.이탈리아의 국민크림이라는 홍보가 정말일지 궁금하다.아이에서 노인까지 온가족이 사용할 수 있고 보습과 피부진정효과가 있다고 한다.나는 사용해보기 전에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었다.그러고는 개봉을 했는데...이건?낯익은 향기다!마치 '맨소래담' 같은 냄새와 크림타입도 꼭 맨소래담을 닮았다. 얼굴에 발라도 된다는 설명을 보고 얼굴에 발라보았는데...얼굴엔 너무 화끈한 느낌이다.물론, 손에도 바른 즉시는 화끈한 느낌이 난다.그런데...금방 촉촉하게 피부로 스며들면서 화끈함도 사라지고, 바르기 전보다 훨씬 더 매끌거리는 느낌이다.다른 어떤 크림보다 피부가 더 촉촉해지는 느낌이다.그러나 평.. 더보기
맛있는 홍합요리, 릴(Lille)과 벨기에의 대표음식 이 요리는 보통 '물 프리트'(Moules frites: 홍합 감자튀김)라고 부르는 요리이다. 그 중에서도 큰 냄비에 껍질을 까지 않은 홍합을 가득 담고 거기에 양파와 포도주를 넣고 끓인 '물 마리니에'(Moules Mariners)는 북부프랑스와 벨기에에 걸친 플랑드르지방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지난 가을, 프랑스 릴(Lille)에 갔을 때도 우리는 잊지 않고 이 홍합요리를 먹으러 갔다. 이날 '물 프리트'는 프랑스에 도착한 첫날 처음으로 먹는 식사였다. 홍합요리가 특히 유명한 릴에는 도시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홍합요리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어디서나 다른 요리들과 함께 홍합요리를 곁들여 판매하고 있고, 홍합요리를 대표음식으로 내세운 식당도 많다. 값이 비싸건 싸건 맛은 거의 다 좋으니, 아무데나 싼 .. 더보기
린넨 앞치마 만들기, 린넨 원피스리폼 ​​이 원피스형 린넨 앞치마는 원피스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귀여운 린넨 원피스였지만, 품이 너무 작아진 데다가 치마길이도 짧아 더는 못입게 되었다.나는 이것을 이용해 앞치마를 만들기로 했다. ​원래도 나시에 목은 라운드 모양의 원피스였지만, 앞치마로 리폼을 하면서 목도 더 파고 어깨도 더 많이 파서 공그르기로 바느질했다. ​짤막한 치마길이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치마단을 뜯고 그 아래 면레이스를 빙 둘러 박았다.게다가 플레어스타일로 펄럭이는 치마폭을 좁히기 위해 많이 잘라냈다. 이렇게 하니, 앞치마로서 훨씬 폼이 난다.​위 사진은 뒷모습이다.등에 달려 있는 긴 지퍼를 떼어내고 리본을 달았다.​리본은 목둘레와 어깨를 늘릴 때 베어낸 천을 이용했다.​펼쳐놓은 앞치마의 모습이다.​이건 착용한 앞모습!치마단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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