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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이수역 7번출구앞 포장마차 ​​며칠 전, 영화를 보기 위해 이수역에 있는 아트나인에 갔다가 그 앞의 변화에 깜짝 놀랐다.길가에 주르르 세워져 있던 대여섯 개의 포장마차들이 온데간데 없어진 것이었다.그리고 긴 플랜카드가 걸려 있었다.​여기 있던 포장마차들을 동작구에서 나와 모두 철거했다는 사실을 이걸 보고서야 알았다. ​이 사진은 철거현장을 고발하는 것으로 플랜카드에 실려있었다.한눈에 봐도 얼마나 폭력적인 상황이었는지 알 것 같다.​포장마차 운영에 필요한 집기들이 마구잡이로 부수어져 있는 모습이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 사건이 있었던 것이 벌써 3개월이 넘었다는 것도 이날에야 알았다.내가 그 사이 아트나인을 3달이 넘도록 한번도 오지 않아 전혀 몰랐던 것이다.​이곳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었던 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 두 군데로.. 더보기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의 특별한 선물 ​​​​크리스마스 아침, 하늘풀님과 나는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마침, 아트나인에서 하는 영화들 중 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이번에는 아침 일찍 가서 조조로 상영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이어서 하는 '에곤 쉴레'를 보고 올 계획을 세웠다.'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켄 로치' 감독의 작품이고 '에곤 쉴레' 역시 우리 둘 다 너무 좋아하는 화가이기 때문에 그의 일생을 그린 영화가 궁금했다.기대에 어긋남 없이 두 작품 다 너무 좋았다.그런데 두 번째 영화를 시작할 때 자막으로 '의자 밑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우와! 그런데 바로 하늘풀님 의자 밑에 '빨간 양말'이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하늘풀님도 나도 경품 행사.. 더보기
친구가 만든 맛있는 사과파이 ​​우와!이 사과파이는 어제 송년회를 위해 우리 집을 방문한 친구가 만들어온 사과파이이다.친구는 반죽까지 직접 만들어서 이 파이를 만들었단다. 비주얼로도 너무 맛나 보였지만, 맛도 장난이 아니었다.포장을 열자마자, 잊지 않고 사진 촬영을 해서 너무 좋았다.엄청 맛있게 생긴 이 파이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다.친구의 파이 반죽솜씨는 참으로 놀라웠다.파이에 담긴 계피맛이 나는 사과도 맛있었고 파이를 둘러싸고 있는 반죽을 정~말 맛있었다. '나도 반죽을 직접 해서 사과파이를 만들어볼까?'친구의 맛있는 사과파이를 먹으면서 '잠깐' 생각했다. 더보기
술병으로 조명 만들기(재활용 아이디어) ​​​​​이 신기해 보이는 물건은 이수에 있는 '아트나인' 영화관에 갔다가 본 것이다.서양의 옛날 술독처럼 보이는 물건 위에 빈병이 매달려 있는 것이 신기해 주의깊게 보다가 옆에 있는 것을 보고는 바로 그 용도를 알게 되었다.​이건 바로 술병을 이용해 만든 조명이었던 것이다.앞에서 본 것은 아마도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는 이것을 발견하고는 나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술병도, 옛날 술독도 모두 멋지게 재탄생되었다. 특히, 술병의 색깔에 따라 조명의 빛깔이 다 다르다.병 고유의 색깔로 인해 펼쳐지는 불빛이 너무 아름답다.병에 붙어 있는 라벨조차 장식적으로 느껴진다.​병 속에 전선과 특별한 전등이 들어가 있다.분명, 쇠파이프 속으로는 전선이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이렇게 멋진 .. 더보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좋은 천연비누 만들기 ​​이건 몇 주 전, 하늘풀님이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선물로 주기 위해 만든 천연비누들이다.하늘풀님은 매년 이맘 때면, 1년 동안 쓸 비누를 만드는데, 꼭 빼놓지 않고 만드는 것이 크리스마스 선물용 비누들이다. 그런 만큼 그녀는 예쁜 비누틀을 많이 가지고 있다.​이 실리콘 비누틀은 눈결정 모양의 비누틀이다.꼭 크리스마스와 관련되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눈결정 모양의 비누는 크리스마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이번에는 황토가루를 이용한 세안용비누를 이 틀로 만들었는데, 하얀색이면 눈의 모양이 더 잘 살아나 예쁘다. ​이 크리스마스트리 비누틀은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아주 그만이다.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는 '생강빵' 비누를 빼놓을 수는 없다.하늘풀님은 올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양의 비누들을 많이 .. 더보기
이문세 콘서트 The Best 후기 (2016, 인천) ​​이문세 콘서트를 가고 싶었지만, 서울공연은 모두 매진되어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공연을 예약했다.인천 삼산체육관은 집에서 그렇게 멀리 않은 곳이기도 하고 또 생긴지 얼마 안되어 무척 시설이 좋아서 망설임없이 인천공연을 선택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천공연도 매진되어 이나마라도 예약한 것이 행운이라는 걸 알았다. 약 30분 전에 도착했더니, 공연장 앞에는 공연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했다.​나도 줄을 서서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다.​공연장은 스텐딩석 없이 모두 의자로 가득 찼다.나는 2층 정 중앙 좌석이다.무대로부터 다소 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정중앙에 위치한 좌석이 마음에 든다.이문세씨가 내 바로 앞에서 나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 느낌?ㅋㅋ체육관 안의 좌석이 모두 매진되었다면, 족히 5,0.. 더보기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집안 꾸미기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다.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크리스마스장식으로 집안을 꾸미는 걸 좋아한다.장식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그 사이에 모은 크리스마스 장식품들로 식탁 위나 신발장 위를 꾸미는 것이다.올해도 식탁 위에는 가장 예쁘고 마음에 드는 것들로 채워졌다.특히, 식탁위는 촛불집들로 채웠다스트라스브르를 여행갔다가 사온 예쁜 촛불집과 산타크로스 촛불집, 하얀 촛불집들이 식탁 위에 놓여졌다.몇년 전, 하늘풀님이 프랑스의 한 벼룩시장에서 산 크리스마스 오르골을 빼놓을 수는 없다. ​올해는 특별히 옛날 프랑스유학시절, 마크앤스팬서라는 영국 슈퍼마켓에서 산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주머니를 내왔다.거기에는 과자같은 간식거리를 가득 담았다.평소에 갖춰놓는 간식거리를 담아 한켠에 올려 놓았더니, 장식.. 더보기
맛있는 프랑스 초콜릿, Truffes fantaisie ​​며칠 전, 마트에 갔다가 프랑스 초콜릿 '트뤼프 판태지'(Truffes fantaisie)를 발견했다.프랑스에서 생산된 초콜릿을 보니, 반갑다.프랑스 초콜릿을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게다가 Truffes fantaisie는 프랑스에서 유명한 초콜릿 상표이다. 젊은 시절,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도 비싸서 잘 사먹지 못한 초콜릿이었다.ㅠㅠ​그런데...이 초콜릿을 일주일 특가로 단돈 2,990원에 판단다.나는 내 눈을 잠시 의심했다.2,990원이 맞다!이런 가격이라면, 안 살 수는 없다.​아몬드와 블루베리가 담겨 있는 것과 초콜릿만으로 되어있는 세 종류가 판매되고 있었는데, 나는 평범하고 스탠다드한 초콜릿만으로 이루어진 트뤼프 초콜릿을 골랐다.초콜릿은 오리지날한 것이 가장 맛..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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