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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멈춰 서서

국카스텐의 '깃털' 노래 가사 ​이 하얀 깃털은 며칠 전 하천 산책길에 발견한 것이다.이렇게 크고 잘 생긴 깃털은 백로의 것이 분명했다.내가 직접 본 것들 중 가장 크고 예쁜 깃털이다.옛날 사람들이 글씨를 썼던 깃털은 아마도 이런 것이었을지 모른다.나는 깃털을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하고 지나왔다.이런 것은 욕심을 내고 들고 왔다가는 곧 애물단지가 되어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이 분명했다.아무튼 이날, 백로의 멋진 깃털을 발견한 것은 행운이다. 사실, 이 깃털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내가 좋아하는 국카스텐의 '깃털'이라는 노래였다.'깃털'은 길을 걸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듣는 국카스텐의 트랙 중 한 곡이다.최상의 높은 곳에 올랐다가 추락한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지었다는 이 노래는 그래서 슬프고 애닯다.깃털 노래는 마치 하늘에서 가.. 더보기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의 설치예술품 ​​이 귀여운 땡땡이 무늬의 설치예술품은 우리 동네 안양에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다.나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우리 동네에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고 마음에 든다.​게다가 우리 동네에 있는 그녀의 작품은 귀엽기까지 하다.댕댕이 여러 마리가 조금 기괴스러운 꽃 앞에서 짓는 형상을 한 작품으로 그 색깔과 모습들이 명랑 발랄한 느낌이다.​몇 년 전에서는 이 작품이 조금 망가져 있기도 했다.꽃술이 떨어지고 댕댕이 한마리도 조금 망가져 있었는데, 그 사이 수리를 해서 깨끗한 모습으로 복원을 시켜 놓았다.안양시는 거리나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예술작품들을 비교적 잘 관리하고 있다.마모된 것을 고치고 새로 칠을 하고, 또 망가진 것은 고치는 식으로 열심히 관리한다.​우리 동네에는 쿠사마 야요이 말고도 세계적으로.. 더보기
Dairyworks 뉴질랜드 고다(Gouda)치즈 ​며칠 전 이마트에 갔다가 치즈진열장엘 들렀다.평소 대형마트는 거의 안 가지만, 그래도 공산품이 필요할 때는 간혹 들르곤 한다.그럴 때마다 빼놓지 않고 기웃거리는 데가 바로 치즈 전열장이다.마트에는 우리나라에서 맛볼 수 없는 프랑스산 치즈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프랑스의 장인들이 만든 맛있고 품질좋은 유기농치즈는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치즈의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진열장에는 치즈가 제법 많았다.'오늘은 뭘 먹어볼까?' 둘러보다가, 결국 우리 눈이 꽂힌 데는 역시 프랑스산 치즈!익숙한 맛 때문에 프랑스 치즈를 자주 사게 된다.​마침, 기획상품으로 까망베르치즈와 브리치즈가 9,980원에 판매되고 있다.가격도 저렴해서 이걸 사야겠다고 한 통 집어들었는데...​바로 옆에 뉴질랜드산 고다(Gou.. 더보기
프랑스 아가씨의 귀여운 귀걸이 ​​​​​​​​​​​​알록달록한 이것은 20대 프랑스 아가씨 쥴리엣의 귀걸이 거치대이다.쥴리엣의 방 옆에 있는 욕실 세면대 위에는 쥴리엣의 화장품들과 함께 이 귀걸이 거치대가 걸려 있었다.귀걸이가 많은 것에 놀라기도 했지만, 귀엽고 재미난 것이 많은 것에도 놀랐다.게다가 이 중에는 쥴리엣이 직접 만든 것도 많다.이 귀여운 버섯돌이 귀걸이도 쥴리엣이 만든 것이다.만든 티가 팍팍 나는 이런 물건이 좋다.​​귀여운 오리들!이건 기억이 안난다.만든 것인지, 산 것인지....ㅠㅠ그래도 예쁘니까!​나는 개인적으로 열쇠 아이템 물건을 좋아한다.나는 옛날 잔짜 열쇠를 가지고 만든 목걸이가 있다.귀걸이도 흥미로워보인다. ​이 귀여운 고양이 인형도 귀걸이란다.몸이 중간에 잘려서 귀 앞 뒤로 꽂히게 되어 있단다.고양이가 귀.. 더보기
라벤다허브티(라벤다차), 밤에 마시기 좋아요! ​​이 라벤다허브티는 얼마전 친구가 선물로 사준 RAVAH의 라벤다차이다.허브티를 생산하는 RAVAH의 차를 몇 개 선물로 주었는데, 거기에 이 라벤다차가 있었다. ​라벤다차는 라벤다열매를 이용해서 만든 허브티이다.나는 지금까지 라벤다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경험했지만, 차로 만드는 줄은 몰랐다.라벤다로 만든 허브티는 처음 마셔본다.나는 라벤다는 먹지 못하는 허브인 줄 알았다.비누나 포푸리주머니 같은 향을 이용하는 데에만 쓰는 줄 알았는데, 차로 마신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다.​라벤다차는 꽃이 시든 뒤 영근 씨앗과 씨앗주머니로 만드는 모양이다.나는 이 상태의 라벤다를 포푸리로 만들어 베개 속에 넣곤 했다.깨끗하게 손질이 잘된 느낌의 라벤다차를 차볼에 넣어서 티팟에 우렸다.약 5분간 우려서 차로 마셨다.너.. 더보기
아파트 벽장(창고) 문고리 수리하기 ​​깨끗해진 이 문고리는 내 방에 설치되어 있는 벽장의 문고리이다.​원래 이 문고리는 이와 비슷한 상태로 있었다.이 사진은 똑같은 버전의 거실에 설치되어 있는 창고 문고리!물론,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이집으로 이사를 온 10여년 전, 칠 아저씨들이 문고리까지 싹~ 흰색으로 발라놓으신 것이다.그것이 세월과 함께 이렇게 더러워졌다.ㅠㅠ처음에는 그저 세련되고 예쁜 문고리 두 개를 ​사다가 교체할 생각이었다.그런데 이 문고리의 구성이 평범하지 않다.먼저 받침대가 있고, 그 위에 문고리가 붙어있는 형태!게다가 문고리를 떼어내니, 옛날 문짝의 색깔이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드러나고 말았다.이 상황을 완벽하게 개선할 수 있는 문고리를 찾을 수가 없다.ㅠㅠ그래서 나는 문고리에 덧칠된 칠을 직접 벗겨보기.. 더보기
아파트의 급수, 급탕 배관 교체 ​​현재 우리 아파트는 급수, 급탕 배관 공사로 분주하다.4월부터 시작된 이 공사로 지난 주까지 온수가 공급되지 않기도 했다.현재는 공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배관교체는 마무리되어서 새 배관으로 냉수와 온수가 예전처럼 공급되고 있다.​이 사진은 관리사무소에서 교체하기 전의 배관을 아파트입구에 전시해 놓은 것이다.이렇게 녹이 잔뜩 낀 수도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쓰고 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정말 엄청나게 녹이 슬었다.이제라도 배관을 교체해서 정말 다행이다.​이 모습은 우리 집 앞의 수도관 모습이다.아직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는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또 공사를 위해 부셔 놓은 벽에 문도 달아야 한다.​새로 교체한 수도관은 품질도 좋아보인다.무엇보다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 더보기
이케아의 갖고 싶은 이불보 ​​이것은 이케아에서 이번 시즌에 새롭게 발매된 이불보이다.나는 이 이불보를 이케아 광고에서 보고는 그 다음날로 달려갔다.쇼룸은 이 이불보가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다. ​광고에서 본 것보다 실제로 보니 더 예쁘다.더블사이즈와 싱글사이즈 모두 있다.나는 싱글사이즈가 필요하다.게다가 싱글사이즈는 19,900원!정말 저렴한 가격이다.​나는 쇼룸을 구경하는 내내 저 이불을 시장바구니에 꼭 담아야지!하면서 느긋하게 돌아다녔다.그러면서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식사도 했다. 원단코너에는 이불보보다 더 톧톧한 감으로 꽃이불보와 똑같은 천이 판매되고 있었다.1미터에 6,900원! 그런데 이불보와 똑같은 천은 일시품절이란다!ㅠㅠ이 천은 발매시점부터 인기가 너무 많다.나는 사실, 이불보와 똑같은 원단이 있었다면, 그걸 샀을 것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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