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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먹은 맛난요리

야선미술관, 맛있는 케잌과 차를 맛볼 수 있어요! ​​지난번 경주 여행 중에 들렀던 '야선미술관'이라는 갤러리를 겸하고 있는 찻집이다.'야선'이라는 이름으로 작품활동을 하시는 이곳 주인은 예술가이기도 하시다.이곳은 그의 작업실이고 전시관이도 생활공간이기도 한 곳이다.​대문에서 살짝 엿보이는 멋지게 꾸민 뜰이 너무 궁금해 얼른 뛰어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다.​예쁜 꽃나무들과 주인이 직접 만들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작품들을 넓은 뜰을 가로질러 카페로 갔다.​사람 얼굴이 그려진 돌을 이용한 작품들이 재밌다.많은 작품들이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게다가 작품들 대부분 웃고 있거나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깊은 분이겠다는 생각도 했다.무엇보다 소박한 재료와 꾸미지 않은 시원시원한 표현이 마음에 든다.카페 안에서 본.. 더보기
콩지팥찌, 의왕시 청계동 맛집 ​​우리 동네에서 멀지 않은 의왕시 청계동에 있는 '콩지팥찌'라는 식당에 친구들과 식사를 하러 갔다.안양에서 분당과 판교로 향하는 도로 중간에 있어서 자가용이 아니고는 가기가 쉬운 곳은 아니다. '콩쥐팥쥐'도 아니고 '콩지팥찌'라는 이름이 너무 유머있고 귀엽다.국내산 팥만 가지고 요리를 한다고 자신있게 내건 만큼, 믿을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키큰 과실수들과 꽃나무로 둘러싸인 식당이 무척 정감있어서 더 들어가고 싶다.가정집을 개조해 만들었을 것 같은 식당의 대문을 들어서자, 자갈이 깔려 있는 길 한켠으로 마가레트가 줄지어 피어있었다.​뜰에 화초들이 정말 많다.팬지와 프랜치라벤다와 둥굴레까지 어여뿐 화초들이 식당현관 앞에서 손님을 맞고 있었다. ​볕이 좋은 계단 옆으로는 다육이들도 있다.​정신없이 화초들을.. 더보기
공주맛집, 산성시장안 우정식당의 선지국밥 이건 지난 공주 여행길에 먹은 선지국밥이다.공주를 가면, 선지해장국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마침 발견한 산성시장안의 한 식당에서 그 생각이 나서 주문한 것이 바로 이 '선지국밥'이었다.우와! 정말 맛있다!! 이 국밥집을 가려면, 공주산성시장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이 시장입구에서 약 50미터 가량 가다가 왼쪽으로 난 길로 가면 20년 전통을 내세우는 '우정식당'이 있다.나는 꼭 선지해장국을 먹으려고 간 것은 아니고, 그저 단순히 식사할 곳을 찾다가 '20년 전통'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갔을 뿐이다. 시장의 갈림길에도 식당안내판이 걸려있어서 찾기가 나쁘지 않다.갈림길에서 몇발짝 가지 않아 발견할 수 있는 소박한 식당이다.바로 이분이 사장님이다!인상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음식.. 더보기
산성본가, 공산성맛집 ​​지난주 공주여행길에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공산성 자락에 있는 '산성본가'라는 식당을 갔다.공산성 매표소 앞에도 식당이 여러 군데 있지만,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는 문화재 바로 앞에 있는 식당들은 왠지 믿음직스럽지 않아서 굳이 조금 밑으로 더 걸어갔다.그러다가 발견한 '산성본가'!사실, 이곳에서 식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식당앞에 '충남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은상을 탔노라고, 커다랗게 써놓은 프랜카드 때문이었다.향토음식 경연대회 수상 식당이라면 조금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미리 이야기 한다면 그 판단이 아주 정확했다.고기집인 것이 조금 안좋았지만, 산채비빔밥과 냉면이 있으니 이곳이 좋겠다.역시 식당입구에는 충남향토음식경연대회에서 받은 상장이 눈에 잘 띄게 걸려 있다.이 수상 .. 더보기
관양시장 맛있는 '홍두깨 손칼국수' ​안양 관양시장 한켠에 있는 손칼국수 집이다.'홍두깨 손칼국수'라는 간판을 단 이곳은 방송을 타기도 한 곳이라고 입구에 써붙여 놓았다.무엇보다 이곳에서 칼국수를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가격이 너무 싸기 때문이다.칼국수가 3,000원, 잔치국수가 2,000원이다.이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의 국수는 본 적이 없어서 꼭 맛을 보고 싶었다.게다가 주인아저씨는 가게 앞에서는 홍두깨로 칼국수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시니, 손칼국수라는 사실에는 한치의 의심이 없다. ​사진으로 봐서 식당안에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겠지만, 손님들이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드나들었다. 나는 잠시 자리가 빈 틈을 타, 얼른 식당내부를 사진찍었다.​칼국수와 잔치국수 외에 냉콩국수가 계절메뉴로 더 있다.김치와 물은 셀프이고 요.. 더보기
관양동 호떡나라, 엄청 맛있는 호떡과 계란빵 안양의 관양동, 관양중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관양시장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호떡나라라는 호떡집이 있다.이 앞을 자주 지나다니지만, 호떡을 사먹어 본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그런데...호떡이 너무 맛있다!@@간판에는 15년 동안 호떡을 만들었다는 것도 큼지막하게 써붙여 놓았다.며칠전 관악산에 갔다가 굳이 관양시장을 들른 것은 순전히 호떡나라에서 호떡을 사먹기 위해서였다.하나에 700원이지만, 세개를 사면 2,000원에 주신다. 호떡집 앞에는 이미 여러 명이 줄을 서서 호떡이 굽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이 집에서 호떡맛을 보려면 줄을 서야 한다.이렇게 굽고 있는 호떡들이 많지만, 모두 임자가 있는 것들이었고 나를 위한 호떡은 아직 먼 상태...ㅠㅠ호떡이 익기를 기다리며, 사진이나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고 .. 더보기
이수역 포장마차, 맛있는 멸치국수 ​7호선 지하철을 타고 와서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이수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오면 늘 이렇게 그 앞에는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서있다.​여럿 있는 포장마차 중에서 멸치국수를 꼭 맛보고 싶었는데, 그건 순전히 길가로 솔솔 풍기는 멸치국물 냄새 때문이었다.그러나 바쁘게 시간을 맞춰 약속 장소로 가거나 볼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마음이 바빠, 수없이 이 앞을 왔다갔다 하더라도 국수를 먹을 짬을 찾기 못하고 있던 터였다.그러다가 어제는 마침, 출출하기도 하고 시간도 적당해서 자신감 있게 포장마차 휘장을 젓히고 안으로 들어갔다.​인상좋은 주인 아주머니께, "멸치국수 하나 주세요! 저는 이 국수를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하며, 묻지도 않은 말을 덧붙였다.그런 적극적인 태도에 아주머니도 반가.. 더보기
맛있는 꼴뚜기젓 이건 광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을 할 때, 반찬으로 나온 꼴뚜기젓이다.아주 오랜만에 꼴뚜기젓을 맛보았다.옛날, 어머니는 소금간만 된 꼴뚜기젓을 시장에서 사오셔서 양념은 직접 어머니께서 해서 주시곤 했다.너무 맵지도 달지도 않게, 풋고추를 곁들여 칼칼하게 무친 어머니의 꼴뚜기젓은 정말 맛이 좋았다.그 맛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던 내게 이날 식당에서 먹은 꼴뚜기젓은 어머니의 꼴뚜기젓을 떠올리게 했다.요즘은 너무 달고 맵게 무친 젓갈들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감칠맛나게 맛나게 무친 꼴뚜기젓을 맛보기란 쉽지가 않다.나도 엄마처럼 소금간만 된 꼴뚜기젓을 사서 무쳐보고 싶다.그런데 그런 꼴뚜기젓은 어디서 사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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