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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살기

안양 알뜰나눔장터 개장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알뜰나눔장터가 재개되었다. 안양 우리 동네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알뜰나눔장터가 열렸더랬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들고 나온 쓰던 물건들을 값싸게 살 수 있고 재미난 물건들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장소이다. 그런데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알뜰나눔 장터가 재개된다는 소식은 너무 반갑다. 그러나 매주는 아니고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린다고 한다. 한달에 두번이라도 참 다행이다. 나는 처음 개장하는 날 알뜰나눔장터 구경을 갔다. 첫날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까 생각했는데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게다가, 날씨도 좋아서 구경을 하기도 좋았다.위 현수막은 알뜰나눔장터를 참가할 때, 지켜야 할 사항을 적어 놓은 것이다. 오랜만에 열린 만큼, 지켜야 할 점을 크게 적은 현.. 더보기
회화나무 가로수 교체 공사 현장 이 길은 우리 아파트를 나가면 바로 당도하게 되는 대로이다. 내가 우리 동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길에 심어진 회화나무 때문이기도 하다. 회화나무는 초여름, 노란 꽃으로 화려하게 길을 수놓아 즐거움을 주었다. 그런데... 너무 많은 나무가 병이 들었다. 잎과 꽃에는 벌레들이 많고 나무 줄기에도 이끼가 끼어 있는 것이 많다. 아니나 다를까? 시에서는 병든 회화나무들을 뽑아내고 다른 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며칠 전, 드디어 공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았다. 이 건너편 풍경도 변할지도 몰라, 나는 사진을 찍었다. 이 풍경은 20년째 줄곧 같은 모습으로 내게 기쁨을 주었던 나무들의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이미 회화나무 가로수가 교체된 곳이 곳곳에 있었다. 아마도 지난 1~2년 사이 교체된 것이 분.. 더보기
안양시 미륭아파트 재건축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안양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미륭아파트이다. 올해도 미륭아파트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미륭아파트에는 나이 든 키큰 벚나무들이 너무 많다. 나무마다 꽃이 피면 너무 아름답다. 올해는 보지 못할 줄 알았다. 이곳은 벌써부터 재건축이 예고된 단지로, 원래는 지난 겨울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미뤄지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좀더 이곳의 벚꽃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생겼다. 이 아파트의 벚나무는 팔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확실한 것은 새로 아파트가 지어지면, 이 꽃들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올 봄에는 정말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미륭아파트의 벚꽃을 구경했다. 그런데 올해는 벚나무 말고 다른 나무들도 눈이 간다. 이렇게 멋지고 큰 단풍나무는 어쩌려.. 더보기
안양천 쌍개울가 화단 이야기 이곳은 우리 동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일명 '쌍개울가'라고 불리는 넓은 공터이다. 옛날에는 저녁마다 음악에 맞춰 에어로빅도 하고 가끔은 시민단체들이 모여 행사를 벌이는 활기찬 공간이다. 여기에는 넓은 화단도 있다. 둘레에는 데크로 벤치가 만들어져 있어서 앉아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장소이다. 올봄에는 이 화단에 팬지꽃이 색색깔로 심어져 있었다. 이 화단은 계절마다, 혹은 해마다 색다른 꽃들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이 화단은 작년 장마가이 지나간 뒤에는 꽃은 물론, 흙까지 온통 깊게 파헤쳐졌다. 이곳은 비가 많이 내리면, 바로 잠기는 수몰공간이다. 작년에는 물에 어찌나 많은 양의 흙이 유실되었는지 상당한 분량의 흙을 채우지 않으면, 꽃을 심을 수 없을 정도였다. 다행히, 흙이 다시 채워지고.. 더보기
안양천 산책로 따라 걸어서 안양예술공원 가기 날씨가 따뜻해졌다. 나는 날이 풀리자마자 안양예술공원으로 소풍을 갔다. 도시락과 차를 우릴 따뜻한 물까지 챙긴 이유는, 코로나 감염을 피하기 위해 식당과 카페를 가지 않기 위해서였다. 도시락을 챙겨서, 그것도 걸어서 나들이를 가기 좋은 곳은 안양예술공원이 최고이다. 산도 있고, 강도 있고, 원한다면 문화재와 예술품도 구경할 수 있으니, 소풍장소로는 가장 맘에 드는 곳이다. 안양예술공원 나들이는 지난 11월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 이렇게 날이 풀려서 봄이 오니, 절로 나들이가 가고 싶다. 안양예술공원은 안양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걸어서 갈 수 있다. 특히, 안양천을 따라서 걸어서 갈 수도 있는 곳이다. 안양예술공원은 안양교와 안양대교 사이에 있는 삼성천 물길을 따라 방향을 돌리면 찾기가 너무 쉽다.. 더보기
안양 탄소포인트 제도 입금이 표시된 위 사진은 내 통장 내역이다. 안양시에서 3,000원을 입금해 주었다. 이 액수는 몇 달 전에도 같은 금액이 입금된 적이 있다. 나는 당시에는 시민들에게 나눠준 지원금인가 하고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쳤는데, 또 입금이 되었다. 이게 뭔가? 나는 내역에 써있는 '안양 탄소포인트'를 검색화면에 쳤다. 그렇게 검색을 통해 접근한 내용이 바로 아래 화면에 있다. 내가 받은 금액은 지난 해 가스를 아껴서 받게 된 포인트였다. 6개월 동안 5~10%를 아껴서 3,000원을 받고 또 나머지 기간에 또 그만큼 아껴셔 3,000원을 더 받은 것이었다. 이것은 그만큼 가스를 이용해서 요리를 적게 한 덕이었다. 15%를 아낀다면, 최대 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고 한다. 가스 외에 전기와 .. 더보기
추억이 된 평촌 시립 도서관 이 건물은 우리 동네에 있는 평촌 시립 도서관이다. 우리 집에서 도보로 단 15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나는 이걸 가장 큰 혜택으로 여기며 살았다. 젊은 시절, 이곳의 책들을 이용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돈을 벌었으니 내게는 정말 중요한 공간이었다. 이런 도서관이 이제 문을 닫게 되었다. 완전히 닫는 것은 아니고 새로 건물을 지어 몇 년 후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지난 달, 서관을 갔더니 휴관을 알리는 공고문이 계시되어 있었다. 2025년에 새로운 모습의 도서관을 만날 수 있게 될 거라고 한다. 현대식으로 새롭게 태어날 평촌 시립 도서관이 기대가 된다. 도서관 앞마당에는 평촌 도서관과의 추억을 글로 써서 기고를 하라는 공고문도 달려 있었다. 응모기간이 벌써 한참 전에 끝난 안내문이었.. 더보기
학의천의 한 다리밑 복잡한 도로 표시 이곳은 내가 자주 산책을 가는 학의천 가 산책로이다.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도로가 함께 공존하는 까닭에 늘 안전을 위한 표시가 곳곳에 존재한다. 그런데 한 다리밑! 이 복잡한 도로표시는 길을 여러번 확장한 결과이다. 물론, 최근에 그린 가장 선명한 하얀색 표시가 요즘의 길 표시이다. 아직까지는 선명한 하얀색이 눈에 잘 띄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앞으로는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난번 공사를 할 때는 아에 분리 표시를 타일의 색깔을 달리해서 선명하게 한 것이 도리어 복잡함을 더했다. 중앙에 존재하는 검정색 줄은 없는 샘 쳐야 한다. 공사를 할 때는 앞으로 계획이나 변화를 잘 생각해야 한다는 생각을 요즘 이 다리밑을 지나면서 한다. 요즘, 학의천가 산책로는 보행자 도로가 넓어져서 한층 다니기 좋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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