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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여행중 메모

프랑스의 재밌는 해골 문양 ​프랑스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해골문양을 좋아하는 것 같다. 관광상품은 물론, 일상생활 용품들 속에 해골을 소재로 한 물건들이 정말 많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가을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발견한 재밌는 해골문양들이다. 해골이 그려진 이 티셔츠는 생말로의 한 기념품 가게에서 본 것이다. "나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아! 나는 단지 ~로 가는 것이 필요할 뿐이야!"라고 쓰여 있는데, 정확한 장소는 사진에서 짤려서 알 수가 없다. 치료보다 더 효과가 있는 그곳이 너무 궁금하다. ​위 사진은 자동차를 장식한 스티커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자동차에 귀여운 스티커를 붙이는 걸 좋아하는데, 해골그림의 스티커는 처음 본다. ​이 귀여운 해골이 그려진 병뚜껑은 길에서 본 것이다. CUBANISTO라고 쓰여있는데... 어떤 음료수인.. 더보기
프랑스의 크리스마스(Calendrier de l'Avent) 초콜릿 ​​프랑스는 12월이 시작되면 크리스마스 준비가 바빠진다.그중에서도 가장 바쁜 곳은 슈퍼마켓!손주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나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는 곳도 바로 슈퍼마켓이다.​슈퍼마켓이 위치한 쇼핑센터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분위기를 한층 돋우게 된다.​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대형쇼핑센터의 입구는 크리스마스 선물 중에서도 초콜릿들이 자리를 차지한다.보기만 해도 마음 설레는 크리스마스 초콜릿!​프랑스 크리스마스선물의 으뜸은 뭐니뭐니 해도 초콜릿이다.프랑스의 유명 초콜릿 회사들은 앞다투어 해마다 새로운 버전의 크리스마스 선물용 초콜릿을 내놓곤 한다.올해의 버전은 통이 한층 화려하고 예뻐 보인다.모두 평소보다 더 값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세일 안내판이 붙어있다. ​초콜릿 선물들 중에서도 아이들을 가장 .. 더보기
다이소에서 산 해외여행 필수품 ​지난달에는 프랑스여행을 갔다. 이번에 여행을 가면서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한 것들이 몇가지 있었다.이것들은 모두 다이소에서 산 값싼 것들이었다.그 중 하나가 목베개!위 사진속 목베개가 그것인데, 단돈 2,000원에 구입한 것이다. ​이 목베개를 특별히 추천하는 건 바람을 넣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목베개는 비행을 오래하는 사람들에겐 이미 필수 아이템이 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많은 목베개는 구조를 변경할 수 없는 것으로, 부피감이 너무 큰 것이 단점이다.그런데 이 목베개는 바람을 빼서 납작하게 휴대해서 다니다가 비행전에 바람을 넣어 사용하면 된다는 점이 너무 좋다.가방의 부피가 항상 맘에 걸리는 해외여행 객들에게 바람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목베개를 권하고 싶다.​또 하나의 아.. 더보기
김포공항 국내선 대한항공(KAL) 라운지 ​​올 여름 제주도 여행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하기로 했다.마일리지로 표를 구입하니, 비즈니스석을 주었다.그런데 여행당일 표를 찾을 때, 라운지 이용권을 주는 것이 아닌가?아마도 비즈니스석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주는 혜택인 듯 하다.나는 다소 흥분해, 탑승수속을 마치자마자 바로 라운지로 향했다.​표 뒷면에 라운지의 위치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찾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대한항공 라운지는 탑승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게이트들 근처에 눈에 잘 띄는 곳에 위치해 있다. 줄지어 서있는 게이트들을 뒤로 하면, 왼쪽 끝에, 아시아나항공 라운지가 있고 오른쪽 끝에 대한항공 라운지가 있다.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3층의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층으로 올라갔다.4층에서 내.. 더보기
돌수집, 특별한 여행기념품 나는 여행할 때마다 기념품으로 돌을 주워오는 걸 좋아한다.어쩜 그건 내력인지도 모르겠다.어렸을 때, 아버지는 귀가하실 때마다 돌을 주워오시곤 했다. 큰 돌들을 모아 화단 둘레를 꾸미기도 하셨고, 화단을 꾸민 뒤에도 가장자리를 장식할 돌들이 하나하나 쌓여갔다.그런 돌들 중에는 신기한 모양을 한 것들이 정말 많았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주워오신 돌들을 보고 자라서였을까?아니면, 내 속의 유전자 때문이었을까?나도 언젠가부터 돌을 주워갖고 다니기 시작했다.어디를 가나 돌이 가장 눈에 먼저 띄었다. 돌을 줍고 있는 나를 본 것은 프랑스에서 유학할 때부터였다.내가 자란 자연환경과 다른 그곳에는 처음 보는 신기한 돌들이 너무 많았다.그러나 마음에 든다고 엄청 큰 것을 가져올 수는 없고 그저 주먹에 쥘만한 작은 것.. 더보기
전통가옥의 장독대와 항아리들 ​아래 사진들은 여행하면서 본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장독대와 그곳에 있던 항아리들이다.이 장독들은 정말 놀라운 맛의 장들이 담겨있는 진짜 장독이다.경주의 한 종가집 고택의 장독대로 그곳 솜씨 좋은 종부님의 요리는 바로 이 장맛 덕분이라고 했다.​볕이 잘 드는 담장을 끼고 깨끗하게 손질된 항아리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이 장독대의 항아리들은 전주의 한 유명한 식당에서 찍은 것이다.역시 맛있는 이 집 음식맛을 내는 장들이 간직된 항아리들이 분명하다.​그에 비해 이 항아리들은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군산의 한 일본식 가옥 뜰에 있던 것으로, 사실 일본식 가옥에 전통적인 항아리들이 어울리지는 않는다.​게다가 햇볕이 잘 들지 않는 나무밑에 전시된 항아리들은 한눈에 봐도 설정이 분명해 보인다.그래도 예쁘니까....​이.. 더보기
절에서 본 다양한 맷돌들 ​​예술적으로 생긴 이 맷돌은 며칠전 방문한 홍천의 '수타사' 경내에서 본 것이다.옛날부터 사용해온 것인지, 그냥 장식품으로 가져다 놓은 것인지 알 길은 없지만, 마음에 드는 물건이다.​어처구니가 떨어져나가 사용은 불가능하다.게다가 요즘은 전기 믹서가 대중화 되어있으니, 맷돌은 더 쓸일이 없겠다.아래 맷돌이 이렇게 넓고 거대한 것을 본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경내 화단 한켠에 얌전하게 놓여 있는 이것도 맷돌이 분명해 보인다.이 맷돌은 완주군 모악산에 있는 '대원사'에서 본 것이다.​이 맷돌은 사용한 적이 한참 전의 일이라는 걸 증명해보이듯이 맷돌 사이에 이끼가 가득 피어 있었다. ​맷돌들과 함께 어울려 석탑이 된 이것은 천안의 '광덕사' 뜰에서 본 것이다.여기에 얹어져 있는 맷돌은 어처구니가 박혀 있다는.. 더보기
일제강점기 군산을 중심으로 벌어진 식량수탈 ​이 신기해 보이는 물고기모양의 물건은 일제 강점기 군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제수용 생선 대신 제사상에 올렸던 것이다.그 이유는 일본놈들이 얼마나 우리나라에서 물고기를 잡아다 일본으로 가져갔는지, 제사에 쓸 생선이 없어서 이런 걸 만들어 젯상에 올렸던 것이다.​​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서 쌀을 수탈해갔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생선들까지 이렇게 잡아갔는지는 이번에 군산에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군산에는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가 일본에 얼마나 처참하게 착취당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역사적 흔적들이 참 많다.일제식민지를 잘 알지 못하는 젊은이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켜 줄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현장이다. ​군산 시내에서는 일제시대 군산항을 통해 일본놈들이 가져간 쌀 물량도 적혀 있다.전라북..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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