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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프랑스 대문의 타일 주소(번지)판 ​​숫자가 적혀 있는 이 타일들은 프랑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소의 번지를 표시하는 물건이다.대문앞에 큼지막하게 적어 놓는 번지 숫자를 타일을 이용해 표시하기도 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4번지에 해당한다면 이렇게 4자가 적혀있는 타일을 사서 대문앞에 붙여 놓는다.​​5번지를 표시해 놓은 것도 있다.​번호가 10자리를 넘어간다면, 위 사진처럼 타일 두 개를 나란히 붙이면 된다.0~9까지의 번호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자기 집 주소에 해당하는 숫자를 조합하기가 어렵지 않다.위 사진속 대문처럼 번호가 적혀 있는 타일만 구입해서 붙여 놓을 수도 있지만, 아래 사진처럼 가장자리까지 잘 꾸며놓을 수도 있다.​바로 이 집은 4와 6자가 적힌 타일 외에 꽃만 그려진 작은 조각을 양옆에 붙였다.이런 조각이 덧붙여지면 더 .. 더보기
중국 스타벅스의 특별한 머그들 ​이 스타벅스 사진은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찍은 것이다. 중국에도 스타벅스가 진출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스타벅스는 음료 외에 텀블러나 머그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데 중국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처럼 이곳에도 특별한 상품들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다르다!​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China라고 글씨가 새겨진 용그림의 머그! 중국적이다. 중국 방문을 기념하고 싶은 분들께 충분히 즐거운 기념품이 될 것 같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뿐만이 아니다. 조금 다른 디자인의 머그가 있다. 여기에도 용이 그려져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존재는 뭐니뭐니해도 ‘용’인가보다. 이것들과 함께 푸동공항이 존재하는 상하이를 소개하는 머그들도 있다. 상하이의 유명한 빌딩들과 황포강이 보인다. 이 컵들도 역시.. 더보기
프랑스의 공공자전거 이야기 내가 잠깐 살았던 프랑스 렌(Rennes)은 시에서 공공 자전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이 시스템은 시에서 마련한 자전거를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공공 자전거 정류장들이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자전거에도 공공 자전거 마크가 표시되어 있다. 이곳은 프랑스의 반느(Vannes)라는 도시의 공공 자전거 정류장!반느의 자전거는 무척 귀여운 디자인이다. 사람들이 모두 자전거를 사야만 탈 수 있다면, 잠깐 이 도시에 머물게 된 사람들이나 일정기간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전혀 자전거 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식의 공공 자전거가 마련되어 있다면, 경제적인 비용을 줄이면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으니, 아주 좋아 보인다.게다가 자전거와 대중교통수단을 연계하.. 더보기
프랑스의 아름다운 들꽃 이야기 프랑스에서 알게된 '꾸꾸'라는 들꽃이다.마치 작은 배추처럼 생긴 잎에서 이렇게 예쁜 꽃이 핀다.나는 동네 호수가에서 꾸꾸를 몇 뿌리 뽑아와 당시 살았던 아파트 화단에 심었는데, 금방 자리도 잘 잡고, 번식도 잘 했다. 이 꽃은 물망초다.말로만 들어본 물망초가 이렇게 생긴 꽃인 줄 그때 처음 알았다.아 아이는 보라색 작은 꽃들이 매일매일 자라는 줄기 끝에 계속 피어난다.너무 귀엽고 앙증맞아, 고개를 깊이 숙여 작은 꽃잎을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다. 흰 바탕에 노란 아이가 '빠크레트'(paquerette)다.나는 이 꽃을 벌써 전부터 알고 있었다. 프랑스 전역 어디에나 넓은 잔디밭에 잔디와 어울려 피어 있는 꽃이 바로 이 꽃이다.남불에는 1월에도 이 꽃이 피어, 나는 빠크레트를 바라 보면서 "겨울은 언제 오.. 더보기
몽펠리에 포도밭 이야기 젊은 시절, 1년간 어학연수를 한 프랑스 '몽펠리에'의 '폴 발레리 대학' 앞에는 포도밭이 하나 있다.포도밭이라기보다는 한 단독 주택의 정원이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지 모르겠다. 2층짜리 하얀 집 뒤로 포도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집이었다. 게다가 그곳은 몽펠리에 시내에 남은 유일한 포도밭이라고 했다. 그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주변은 온통 아파트와 상점들로 빼곡했는데, 그래서 더욱 고집스럽게 포도밭을 지키는 사람이 누군지 궁금했다. 우연찮게 바로 그 집 옆에 있는 아파트에서 몇 개월을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인적조차 드믄 그 집에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께서 정원의 무화과나무를 손질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나는 반가운 마음에 담장 가까이 다가가 할아버지를 향해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안녕하세요? 아저.. 더보기
일본의 예쁜 '노렌'들 일본을 여행하면서 인상적이었던 것들 가운데 하나는 상점들 출입구에 매달린 발이다.'노렌'이라고 불리는 이 발은 상점이 영업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나는 일본영화에서 상점 앞에 발을 내걸며 영업시작을 알리는 장면을 보기도 했다.노렌이 걸려 있다면, 영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거의 모든 상점에는 노렌이 매달려 있는데, 그 모양은 다 다르지만, 하나같이 특색있어 보였다. 이렇게 길게 깃발처럼 생긴 노렌을 매단 곳도 보인다.이 노렌은 예술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다.나는 이 노렌은 너무 예쁘게 보여 가까이 다가가 발에 아플리케한 금붕어를 사직찍기도 했다.무척 정성들인 느낌이다. 수공예품을 주로 파는 공방 앞에서 넉을 잃고 바라보는 내 모습!이 집의 노렌은 일본전통의상인 기모노에 많이 쓰이는 .. 더보기
도시 기반시설에 그려진 프랑스의 그레피티 작품들 프랑스 렌은 시차원에서 그레피티 작업을 권장하고 있다.그런만큼 도시 곳곳에는 예술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낙서화로 꾸며져 있다.길가에 있는 박스 시설물에도 그림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그레피티 작품들이 많다. 뭔지 모를 이런 박스들이 도로 군데군데 있는데, 한결같이 재밌는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오른쪽 아래에 옆구리에 보면, 그림을 그린 작가의 사인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속 시설물은 우리집 근처에 있던 것이다.시내를 갈 때마다 지나야 했던 철길가에서 재밌는 이 그림을 보는 것은 즐거웠다.역시 옆구리에 작가의 사인이 되어 있다.시에서 일부러 도시 시설물 그림을 그레피티 작가들에게 의뢰한 것 같다는 인상이 들 정도로 렌의 기반시설물에는 낙서화들로 재밌게 꾸며져 있다. 이 두 개 말고도 이런 박스에 그려진 그림.. 더보기
프랑스의 그래피티 예술 이야기 위 사진은 몇 년 전에 살았던 프랑스 렌(Rennes)의 '끌뢰네 마을'의 집 근처에 있던 그래피티 작품이다.철길 옆 텅빈 공장 건물에 그려져 있던 것으로, 난 매일 이 그림을 보면서 집 앞 스타드를 돌았다.이 건물안에 간혹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함께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곤 했는데, 아마도 젊은이들의 아지트였던 것 같다. 프랑스에서도 렌(Rennes)은 그래피티예술을 지원하는 보기드문 도시 중 하나다.렌은 그래피티 작품으로 도시를 더 아름답게 꾸밀 거라는 야심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그래서 건물을 보수하거나 새로 고칠 때, 둘레에 치는 안전막에는 어김없이 낙서화로 채워진다. 또 시내를 관통하는 강변도로의 벽과 기차역 주변의 긴 담에도 그래피티예술가들이 그린 낙서화들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다.시에서는 그래피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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