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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낯선 세상속으로/해외여행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크리스마스 풍경 몇 년 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장을 구경갔다가 찍은 사진들이다. 스트라스브르는 프랑스에서 크리스마스 장으로 무척 유명한 도시이다.독일의 땅이기도 했다가, 프랑스의 땅이기도 했다가...무수히 반복된 이런 역사로 인해, 프랑스에서 매우 독특하게 독일적인 문화가 짙게 밴 도시가 스트라스부르이다.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독일 도시들마다 성대하게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이 이곳에서 벌어진다.올해는 얼마전에 있었던 IS테러 때문에 열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말이 말이 많았다는 소식도 들었다.그런 갈등을 거쳐, 그래도 열기로 했다는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켓 소식이 반갑다. 위 사진은 스트라스부르에서 아주 유명한 노트르담 대성당 주변에 열린 크리스마스 장 풍경이다. 대성당 앞 광장은 물론, 시내.. 더보기
프랑크푸르트의 멋진 크리스마스 마켓 실제로 내가 구경한 유럽의 크리스마스마켓은 몇 군데 되지 않지만, 그 가운데 가장 멋지고 아름다웠던 곳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였던 것 같다.이곳은 시청이 있는 중앙 광장에서부터 중심가에 줄지어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들이 세워진다. 물론, 프랑크푸르트 중앙 광장에는 부스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와 예수탄생 모습을 형상화한 구유장식, 진짜 전나무에 꾸며진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자리잡는다. 프랑크푸르트에 꼬박 3일을 있었는데, 3일동안 우리가 매일 드다든 곳은 바로 이 크리스마스 마켓이었다.프랑크푸르트에는 크리스마스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유럽 사람들이 오는 듯 했다.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부스는 환하게 불을 밝히고...그곳을 찾는 인파는 줄 줄을 몰랐다. 그러다 저녁이 되면 조명은 더 환하게 밝혀.. 더보기
파리의 '노엘장'(Marché de Noel)풍경 몇 년전, 꼭 이맘 때 놀려 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 끝에 꾸며진 노엘장의 풍경이다. 프랑스도 서유럽의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아서 크리스마스가 1년 중 가장 큰 명정이다.그래서 도시마다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으로 도시를 꾸미고 이렇게 노엘장이 열리기도 한다.그날 밤, 줄지어서있는 부스를 구경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다. 눈사람 장식이 매달려 있는 이 부스에서는 크리스마스의 특별한 간식거리를 팔고 있었다.생강빵과 뺑데피스(pain d'epices)와 비스킷등, 크리스마스에 이런 맛난 간식이 빠질 수는 없겠다. 매달려 있는 눈사람도 파는 것이다.그런데 목을 매단 눈사람 모습이 왠지 으스스하다. ㅋㅋ 노엘장의 부스들은 모두 저마다 재밌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다.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로 .. 더보기
프랑스 어린이교육을 위한 특별한 행사 몇 년 전 프랑스 렌(Rennes) 시청광장에서 열린 ‘도시 농장’(La ferme en ville)의 풍경이다.일주일 동안 열린 이 프로그램을 위해 시청광장은 농장으로 변했다.광장의 돌바닥 위에 마사토가 깔리고, 한 귀퉁이에는 모형 야채밭도 만들어졌다. 또 펼쳐진 건초더미 위에서는 흥겹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건 즐거웠다. 렌을 수도로 하는 브르타뉴 지역은 농업과 목축업으로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한 지역이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야채와 고기들이 프랑스 전역으로 팔려나간다.그런만큼,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그 지역의 주요한 산업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행사이다. 이 행사에는 많은 부스가 열리고 다양한 농장의 일들을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다.그 중 하나는 공.. 더보기
렌(Rennes)의 화재 이야기 이 사진은 렌을 소개하는 한 책자에 실린 지도를 스마트폰으로 찍은 것이다.1720년에 있었던 렌의 화재를 설명하는 지도로서, 붉게 색칠된 부분이 당시의 화마에 휩쓸린 곳이다.지도를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그 규모는 렌 시내의 1/4에 달하며, 1000여채의 집들이 전소되었다고 한다. 18세기에 일어난 대화재가 아니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꼴롱바주 집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렌은 1720년 12월 23일에 시작된 불로 도시의 40%에 달하는, 10헥타르(ha)가 파괴되었다. 이 불은 건물 1000여 채를 태우고 8천여명의 이재민을 낳고 6일만에 기적처럼 내린 비로 꺼졌다고 한다. 1720년의 화재를 시작으로 렌에는 크고 작은 화재들이 쉼없이 일어났는데, 이런 중에 시립극장(1856), 시청(190.. 더보기
프랑스 릴의 아름다운 모자상, '쁘띠 깽깽'(P'tit Quinquin) 이 조각은 북부 프랑스 '릴'(Lille) 시내에 있는 '쁘띠 깽깽'(P'tit Quinquin)이라는 모자상이다. '쁘띠 깽깽'은 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자장가이다. 레이스를 뜨는 가난한 '당텔리에르'(dentellière) 여인이 아기를 재우며 자장가를 불러 주는 모습을 하고 있는 조각으로, 그녀가 불러주는 자장가가 바로 '쁘띠 깽깽''(P'tit Quinquin)이다. 이 노래는 1853년 '알렉산드르 데루소'(Alexandre Desrousseau)에 의해 작곡된 것으로, 모자상 뒷편에 작곡가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다. 릴에서 '쁘띠 깽깽' 모자상은 매우 유명하다. 그래서 릴을 소개하는 우편 엽서에 소개될 정도인데, 나도 이날 우편 엽서만큼 사진을 잘 찍었다. 흐린 릴의 날씨를 생각할 때, 이 정.. 더보기
북부 프랑스 바다, 홍합 양식장 풍경 이 바다는 프랑스 최북단, 노르(Nord) 지방의 바다 풍경이다.저 너머에 영국이 있다.북부 프랑스의 바다는 남부의 지중해나 서쪽 브르타뉴에서 보는 바다와는 너무 다르다.깊고, 파랗고 무엇보다 차다.나는 한여름에 수없이 이 북부 프랑스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냈지만, 물속에 들어가 해수욕을 즐길 엄두를 낸 적이 없다.물이 너~무 차다.ㅠㅠ그저 맨발로 찰랑이는 해변을 걷는 것에 늘 만족해야만 했다. 재작년에 갔을 때는 친구들과 해안 산책로를 걸었다. 저 멀리 싹둑 썬듯한 석회암 절벽이 보인다.노르지방의 해안은 석회암 지대로, 저렇듯 절벽이 흰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하얀 석회암 절벽이 너무 아름답다. 우리는 해안 산책로에서 해변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갔다.그건 특별한 것을 구경하기 위해서였는데... 멀리, 해안.. 더보기
몽펠리에 페루 공원 '골동품시장' 풍경 아주 오랜만에 다시 간 몽펠리에 페루공원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골동품시장이 열리고 있었다.토요일이었던가? 일요일이었던가? 정확한 날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둘 중 한 날 오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내가 살았던 당시에는 페루공원에서 이런 골동품시장은 열리지 않았다.몽펠리에에 살고 있는 친구는 우리를 이곳으로 데리고 갔다.페루공원 둘레에 빙둘러 심어진 플라타너스 나무그늘 아래 진열대가 펼쳐졌다.구경나온 사람들도 제법 많다. 손질이 잘된 많은 종류의 골동품들이 있는데, 모두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ㅠㅠ그냥 구경만 해야겠다. -_-;물론, 여행객의 신분으로 흥미를 끄는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뜻 짐을 늘리기는 쉽지 않지만,주말 오후 산책으로 골동품 시장을 둘러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이 사진은 각종 주물제품을 팔고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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