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재활용 아이디어

자석핀쿠션 만들기 ​​재봉틀 탁자에서 쓰고 있는 자석으로 된 핀쿠션을 바닥에 떨어뜨려 깨지고 말았다.ㅠㅠ10년도 더 넘게 잘 쓰고 있던 것이다.그냥 구멍만 났다면 써도 될 것 같은데, 덜컹덜컹 뚜껑까지 열린다.​열어서 살펴보니, 핀쿠션 안에는 큰 자석 두 개가 고정되어 있었다.게다가 떨어지면서 자석을 고정시키고 있던 플라스틱 틀도 깨졌다.그러나 이런 자석이라면, 자석핀쿠션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위 사진속 통은 오래전 선물로 받은 일본차통이다.통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버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딱히 사용할 용도도 찾지 못하고 있어서 서랍안에 쳐박혀 있던 것이다.​차통의 안은 이렇게 생겼다.이 상황에서 양철로 되었다는 것이 이 통의 가장 큰 매력이다.ㅎㅎ나는 자석핀쿠션에 붙어있는 자석을 떼어 통에 붙였다.당연히 철썩! .. 더보기
후추통 손질하기 15년도 더 넘게, 아주 좋아하면서 사용한 후추통의 모습이다. 알갱이 후추를 먹기 직전에 바로 갈아서 쓸 수 있는 이런 후추통은 식탁위에서 참 유용하다. 그러나 너무 오래 되어 칠이 다 벗겨져, 찬장에 쳐박아 놓은 것이 벌써 여러해 전의 일이었다. 아까운 마음에 손질을 했다. 먼지가 풀풀 날리도록 사포로 문질러, 식용유를 바르고...마무리 된 모습!'얼마나 달라질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시도해 본 것인데... 너무 마음에 든다. 한참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더보기
삼베끈을 이용한 수선 노하우 사진속 컵은 내가 무척 좋아하는 '키스 해링'의 그림이 그려진 머그이다. 그런데... 손잡이가 우지직 박살이 나고 말았다. 좋아하는 컵이 망가진 것이 너무 안타까워, 내가 시도한 것은 깨진 컵으로 연필꽂이 만들기! 다행히 다른 데는 깨진 데가 없다. 조각난 손잡이를 강력접착본드로 살살 붙였다. 그리고 마르기를 기다린 뒤, 삼베끈을 이용해서 본드로 붙인 손잡이를 꽁꽁 감아주었다.나는 이 컵 손잡이를 붙이는 과정에서 깨진 도자기에 손가락을 베어 피를 철철 흘리기도 했다.ㅠㅠ 하지만 이렇게 멋지게 고쳐서 수 년 째 잘 쓰고 있으니 만족이다. 물론, 고친 손잡이는 잘 잡지 않는다. 그저 책상에 놓고 연필꽂이로 쓰고, 옮길 때도 몸통을 잡고... 조심조심 쓰고 있다.ㅋㅋ이 컵도 손잡이가 깨져서 역시, 똑같이 삼베.. 더보기
비트껍질로 비트차 만들기 ​비트껍질로 만든 비트차이다.비트는 철분이 풍부해 빈혈에 좋은 야채로 유명하다.요즘은 철분보충을 위해 비트를 사서 찜솥에 쪄서 샐러드를 자주 해 먹고 있다.그런데 익히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트껍질과 심이 박힌 뻗뻗한 부분을 분리해내고 보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나는 실험삼아 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비트를 찌고는 껍질과 심이 박힌 거친 부분을 잘라 채반에 말렸다.익힌 비트인 만큼 말리기가 어렵지 않았다.3일 정도 말렸을 때의 모습!잘~ 말랐다.​​마른 비트를 컵에 넣고...​뜨거운 물을 부었다.우와! 비트차가 완성이다.맛도 좋다.버릴 수도 있는 껍질과 심히 박힌 부분을 차로 만드니, 알뜰하게 비트를 모두 먹을 수가 있다.날씨가 더워지자 한살림에서 비트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요즘,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한 비.. 더보기
유행에 뒤쳐진 치마, 랩스커트로 고치기 이 청치마는 10년도 더 입은 개더스커트이다. 치마의 디자인이 너무 촌스러운 탓에 한번도 밖에서 입지 못하고 늘 집에서만 입은 옷인데, 이젠 너무 지겨워 그만 입고 싶은 생각이 고개를 들었다.싫증이 났지만, 옷은 여전히 너무 튼튼하다. 앞으로 너끈히 10년은 더 입겠다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까? 나는 과감하게 고무줄이 달려 있는 허리를 가위로 싹둑싹둑 잘랐다. 그리고 솔기 한 쪽을 골라 북북 뜯었다. 나는 이 촌스런 청치마를 랩스커트로 고칠 생각이다. 뜯은 솔기부분과 허리를 재봉틀로 잘 박아주었다.치마의 포개지는 부분을 고정시켜 줄 장치로는 단추를 선택했다. 마침, 단추가 솔기 부분에 딱 닿아서 솔기를 약간 뜯어서 단추구멍을 만들었다. 그리고 단추는 다른 대님옷에서 뜯어놓은, 역시 촌스런 구리단추를.. 더보기
찢어진 스웨터 꿰매기 이 스웨터는 작년 가을에 사서 두세번밖에 입지 않은 옷이다. 올봄 처음으로 스웨터를 꺼내 입으려고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팔 한쪽 겨드랑이가 어딘가에 뜯겨 찢어져 있는 것이다. 놀란 마음에 다른쪽 소매도 살펴보았더니, 여기는 더 무참히 뜯겨 심하게 구멍이 나 있다.ㅠㅠ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배낭의 어깨끈에 뜯겼나? 배낭 말고 다른 건 도저히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얼마 입지 않기도 했지만, 얇은 검정스웨터는 오래 전부터 갖고 싶어하다가 큰맘먹고 장만한 것이라, 버릴 수는 없다. 게다가 이대로 놔두면, 올은 점점 더 풀릴 것이다. 그럼? 꿰매야쥐~! ㅋㅋ 얇은 검정실을 이용해서 올을 따라 살살 꿰맸다. 처음 꿰맨 데는 조금 울었다.ㅠㅠ 그저 구멍을 메운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두번째로 꿰맨 데는.. 더보기
낡은 면남방으로 베갯잇만들기 남방이 낡는 경우는 컬러의 목부분이나 소매로, 이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멀쩡한 편이다. 게다가 성인남성의 외출복 와이셔츠는 품질이 너무 좋아, 낡았다고 해도 버리기가 너무 아깝다. 나는 이런 와이셔츠나 면남방으로는 베갯잇을 만든다. 단추까지 달린 채로 몸통을 그대로 이용해 베갯잇을 만들 수 있는데, 만들기가 너무 쉽다. 바느질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홈질만 하면 만들 수 있는 쉬운 바느질이다. 게다가 엄청 유용하다. 위 사진은 조카가 입던 남방으로 만든 베갯잇이다. 평범한 사이즈 베개에 딱 맞는 크기이다. 이건 내가 쓰는 오리털베개이다. 나는 정사각형으로 된 오리털베개를 선호하는데, 이런 모양의 베개라면 남방으로 만들기가 더 좋다. 왼쪽은 제부의, 오른쪽은 여동생이 입던 것이다. 특히, 오른쪽 베갯잇은.. 더보기
통조림양철뚜껑으로 우산고치기 프랑스 서북부에 위치한 브르타뉴 지방에서 얼마간 생활했던 적이 있다. 그곳은 비와 바람의 고장이다. 비가 무척 자주 내리는데, 브르타뉴의 비는 항상 바람을 동반한다. 바람이 어찌나 센지, 우산이 뒤집히기 일쑤다. 그러니 우산살이 부서지는 건 예사다. 그곳에 있는 얼마 안되는 동안, 우산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급기야 우산살을 고쳐보기로 결심했다. 부러지기도 하고, 한껏 뒤집혀 부러지기 직전이 된 알루미늄 우산살들을 고등어 통조림 양철뚜껑을 잘라 수선을 시도했는데, 성공적이다.^^ 가장 먼저, 좁고 길게 통조림 뚜껑을 가위로 자른다. 통조림 뚜껑은 생각보다 쉽게 가위로 오려졌다. 그걸로 우산살을 감싸, 펜치로 잘 오무려준다. 물론, 야무지게 펜치로 감싸는 것이 쉽지 않지만, 거칠지만 사용하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