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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바느질방

핵사곤 퀼트가방, 추억의 가방 ​​이 가방은 핵사곤 패턴을 연결해 만든 작은 손가방이다.육각형의 핵사곤(벌집) 모양을 일일이 손바느질로 모두 연결해 만들었다.또 옆구리를 막고 바닥을 만들 때조차 모두 손바느질이 아니면 제대로 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손공이 너무 들어간 가방이다.그래서 아끼기도 했지만, 내게 꼭 어울리는 디자인이라 좋아했다.나는 이 가방을 10년도 더 들고 다녔던 것 같다.물론, 최근 몇 년 동안에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았는데...이유는 중간중간 천에 물이 들었기 때문이다.ㅠㅠ보시다시피 무작위로 천을 배치한 탓에 옆의 천으로부터 물이 든 것들이 많다.빨래를 하지도 않았는데, 세월을 거치면서 색깔이 변했다. 연한 색깔의 천일수록 물이 든 것이 많다.만들기 전에 천을 모두 빨았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더보기
명주조각보 만들기 ​이건 오래 전, 조각보를 배울 때 만들었던 조각보를 북북 다시 뜯어서 바느질한 조각보 탑이다.당시에 조각보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은 파랑계통의 천들만으로 조각보를 디자인해서 가르쳐 주셨다.그러나 파란색으로만 이루어진 조각보는 너무 답답하고 예쁘지 않아서 결국 뜯고 만 것이다.그리고 흰색 명주를 중간중간에 더 섞어서 탑을 완성했다.역시 흰색이 섞여야 파랑도 돋보인다.^^보더는 2"1/2 사이즈로 재단을 했다.1/2"는 시접으로 쓰일 분량이니, 보더넓이는 2"가 될 것이다.재봉틀로 보더를 두르고...​뒷감도 흰색명주로 마름질한다.모양이 뒤틀리지 않도록 시침핀을 집어가면서 뒷감과 바느질한다.창구멍을 남기는 걸 잊지 않도록!​뒤집어서 창구멍은 공그르기로 바느질해서 막는다.가장자리가 잘 맞도록 다리미로 꼭꼭 눌.. 더보기
허니비(Honey Bee) 샘플러퀼트 ​​이것은 샘플러를 배울 때 만들어본 '허니비'(Honey Bee) 샘플러이다.말 그대로 꿀벌 모양의 패턴이다.허니비 샘플러는 나인패치와 아플리케를 익힐 수 있는 기술로, 중앙에 작은 나인패치와 탑 전체도 나인패치로 구성되어 있다.그런만큼 시접은 바람개비 꺾기가 돋보인다.또 아플리케는 탑을 만들기 전에 바느질을 해서 연결한다.아플리케는 바느질한 뒤에는 뒷판을 파주어야 천이 울지 않고 맵시있게 완성된다. 뒷면을 촬영해 놓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ㅠㅠ패치워크 조각을 마지막을 붙일 때는 모서리들이 잘 맞도록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나는 무엇보다 이 쿠션을 만들면서 사용한 빨강과 검정,또 잔꽃무늬가 프린트 된 바탕 천을 잘 선택한 것 같아 즐겁다.초보시절인데, 다른 어떤 것보다 조화롭게 구성을 했다.지금이라도 이.. 더보기
퀼트솜이 작을 때, 연결해 사용해요! ​퀼트를 하다보면, 퀼트솜 조각들이 남게 ​마련이다.버리기도 아까운 이 조각들을 어떻게 할까?의외로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바로 퀼트솜을 연결해서 쓰는 것이다.재봉틀을 이용해, 지그잭스티치로 박아주면 아주 튼튼하게 붙일 수 있다.​위 사진은 재봉틀로 연결한 퀼트솜조각이다.​이렇게 연결된 퀼트솜에는....​바로 이 탑을 올렸다.또 이렇게 세로로 길게 연결한 퀼트솜에는...​꼭 맞는 크기의 탑을 올렸다.이제 탑보다 약간 크게 잘라주면 끝이다.10년도 넘게 퀼트를 해본 결과, 이렇게 연결한 퀼트솜은 전혀 문제가 없다.이제 작은 자투리 퀼트솜이 생겼을 때는 버리지 말고 꼭 연결해서 사용해보길 권한다. 더보기
가방에 지퍼다는법 ​​이것들은 한참 전에 자투리천들을 모아 만든 손가방들이다.산책할 때 간단한 소지품을 챙겨 나갈 수 있도록 작은 손가방을 만들었다.사실, 이렇게 알록달록 자투리천을 붙여 만드는 물건으로는 작은 물건이 귀엽다.이것보다 큰 것은 누더기 같다.그러나 한참동안 완성하지 않고 밀쳐놓고 있었다.이유는 지퍼다는 것이 너무 번거롭기 때문이다.지퍼를 달려면 하나에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이건 자그만치 족히 4시간은 걸리는 일거리이다.ㅠㅠ그러나 더 미룰 수는 없다.이제 슬슬 완성을 해볼까? ​가방에 지퍼를 달려면, 가장 먼저 지퍼의 위치를 잡아주어야 한다.가방에서 지퍼달 부분을 반 접어 중앙에 핀을 꽂아 위치를 잡아준다.그리고 지퍼도 반을 접어 핀을 꽂은 가방의 위치에 꽂는다. ​그렇다면, 이 위치에 맞게 지퍼를 잘 펼쳐.. 더보기
됫박액자, 됫박의 놀라운 변신 동양자수가 수놓인 이 액자는 지인의 집에 장식되어 있는 것이다.오래된 전통자수에 걸맞게 액자가 너무 멋지다 생각했다.한눈에 봐도 오래되어 보이는 정사각형 액자틀이 까맣게 길이 잘든 모습이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건 평범한 액자가 아니고 '됫박'이다.바로 되를 재는 도구인 됫박!속담에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말의 바로 그 됫박!이 됫박에 수북이 담으면 한 되이다.쌀이나 소금, 각종 곡식은 바로 이 됫박으로 측량을 한다.옛날에 시장에 가면, 되를 쓰는 데가 정말 많았다.요즘은 그램(g)을 주로 쓰지만, 되는 사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측량단위였다.그런 됫박이 이렇게 멋진 액자로 변신한 것이 놀라웠다.그리고 아름답다.바로 옆에 있는 작은 됫박 액자도 곡식을 잴 때 스는 됫박이다. 내 기억으로.. 더보기
베갯모, 동양자수(전통자수)베갯모 이 멋진 액자에 담긴 것은 전통자수로 수놓은 베갯모이다.옛날 베개는 양쪽에 비단천에 수를 놓아 사용했다.둥근 모양도 있고, 네마난 모양도 있고... 그런데 요즘은 베개에 수놓는 일도 없으니, 조금 아쉽다.이것도 베갯모! 모두 둥근 베개모양을 한 것들이다.한눈에 봐도 엄청 오래 전에 수놓은 물건 같다.나도 베갯모를 만들었던 적이 있다.이건 내가 만든 것이다.원앙 한쌍을 수놓은 이 베갯모는 사각형 모양으로 20년도 더 전에 수놓은 것이다.이것은 동생이 가지고 있는데, 동생은 베개도 만들지 않고 수 놓았을 때 상태 그대로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다.베개를 만들지 않을 거라면, 하나씩 나눠서 액자를 만들면 어떨까? 제안한 적이 있는데,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다. 동생은 대체 이걸로 뭘 하려는 걸까?베개로 완성된 모.. 더보기
미니크로스백 만들기, 바지재활용 ​​이건 내가 좋아하며 입었던 데시구알(Desigual)상표의 모직바지이다.나는 이 바지를 어찌나 좋아했는지, 애초에 두 개를 사서 입고 있었다.그런데... 그 사이 허벅지가 너무 굵어졌다.엉덩이부분도 꼭끼고...ㅠㅠ​어찌할까? 하다가 치마를 만들기로 했다.바지 두 개를 이용해 치마를 하나 완성했다. ​그런데 치마를 만들고도 자투리가 좀 남았다.이 바지에는 바지통에 주머니들이 여럿 달려 있었다.그걸 모두 치마에 주렁주렁 달기도 그렇고, 무늬는 치마에 응용하려니 거꾸로 배치되어야 하는 상황이다.​나는 이 조각을 이용해서는 미니크로스백을 만들기로 했다.자수로 만든 새 그림은 너무 귀엽다.그리고 작은 주머니도 쓰임새 있으면서도 예쁜 디자인이다.​이 두조각과 바닥에 천을 대고 만든 것은 미니크로스백!두 천을 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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