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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의 부엌

투와이닝(Twinings) 차이티(Chai) ​​티백으로 포장된 투와이닝(Twinings) 차이티(Chai)를 선물로 받았다.차이티라면, 인도 사람들이 늘 마신다는 그 차인가?나는 차이티는 한번도 맛을 본 적이 없어서 더욱 호기심이 갔다.인도사람들은 여기에 우유를 넣어서 마신다는데, 나는 그냥 마시기로 했다.​설명서에 있는 대로 뜨거운 물을 붓고 차가 우러나길 기다렸다.그리고 한 모금~우와! 너무 맛있다.계피와 생강 맛이 많이 나는데, 차와 어울어진 계피, 생강맛이 일품이다.그러면서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매우 부드러운 맛이다.포장에 강도가 가장 약한 단계의 차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 때문인가 보다.나뭇잎 네 개의 단계 중 이 차는 1단계의 가장 낮은 단계의 차이티였다.'강한 단계 차이티의 향과 맛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는 하다.. 더보기
달래 된장찌개 만들기 요즘은 꼭 봄이 아니라도 신선한 봄나물을 언제든 먹을 수 있다.달래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살림에서 달래를 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 지난주에는 달래를 한단 주문했다.그러고는 달래를 넣어 된장찌개를 끓였다. 달래는 모래가 씹히지 않도록 물로 잘 씻는 것이 관건이다.씻은 달래는 먹기 좋게 뚜벅뚜벅 썰어준다. 채수에 된장을 풀고 달래와 두부를 듬뿍 넣었다.그리고 끓기 시작할 때, 불을 낮추고 마늘과 대파도 쫑쫑 썰어 넣어주었다. 완성된 모습...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에 달래 된장찌개를 먹으니, 봄향기가 나는 듯 하다.달래된장 찌개와 함께 따뜻한 겨울 밤이다. 더보기
겨울엔 굴회 겨울에는 굴이 제철이다.굴은 익혀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생굴을 더 좋아한다.생굴을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참말 맛있다.굴은 피부를 좋게 하고 항암도 한다고 하니, 겨울에 많이 많이 먹어두는 것도 좋겠다.이건 예전에 슈퍼마켓에서 물과 함께 봉지에 담아파는 굴을 사다가 먹었을 때 찍은 것이고 요즘은 한살림에서 냉동굴을 많이 먹는다.한살림 냉동 굴도 맛이 좋다.냉동실에 넣어놓고, 순두부찌개를 할 때마다 몇 알씩 넣어 먹을 수 있어서 냉동굴도 요리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더보기
비오는날, 맛있는 떡오뎅탕 오후에 볼일이 있어서 우산을 받쳐들고 한참을 비속에 있다가 돌아오니, 몸은 더 없이 춥고 을씨년스럽다.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다.이럴 때는 '오뎅탕'이 좋겠다.거기에 떡이 들어간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나는 젖은 옷을 벗기가 무섭게 오뎅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마침 오뎅과 떡, 미리 끓여놓은 채수와 무까지, 오뎅탕을 끓일 재료들이 모두 다 준비되어 있었다.채수에 무를 뚜벅뚜벅 썰어서 먼저 불위에 올려놓고 끓이기 시작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 때, 떡볶이떡을 넣었다.마침 냉동실에 있었던 한살림 현미 떡볶이떡을 녹히지 않은 채로 무가 끓고 있는 국물에 첨벙 넣었다.이렇게 냉동된 떡을 바로 사용할 때는 무가 끓기 시작할 때 넣고, 얼지 않은 부드러운 떡일 경우에는 퍼지지 않도록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 더보기
6년근 홍삼뿌리(홍미)차 건강원을 하시는 도우님께서 직접 만든 홍삼뿌리를 한봉지 가지고 오셨다.이 홍삼뿌리는 6년근 삼으로, 9번에 걸쳐 찌고 말리기를 반복해서 만든 것이라고 하셨다.어찌나 깨끗하고 정갈하게 만드셨는지, 건조된 상태만 봐도 정성이 느껴지는 모습이다.며칠 동안 국선도 수련이 끝난 뒤에 도우님들 함께 차로 마셨다.물론, 이를 위해 원장님께서는 미리 차를 달이는 수고를 해주셨다.두 분 덕분에 귀한 홍삼뿌리(홍미)차를 맛볼 수 있었다.홍삼뿌리를 가지고 오신 도우님 말씀이, 6년근 삼은 한국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고, 항암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하신다.무엇보다 요즘같은 계절이 제철이라, 이런 시기에 먹어주면 건강에 아주 좋다고...원기를 북돋워주는 데 이만한 것이 없다는 말씀도 덧붙이셨다. 또 함께 가르쳐 주신, 홍삼뿌리.. 더보기
가죽나물 장아찌 친구 부모님댁을 방문했다가 가죽나물을 많이 얻어 왔다.가죽나물은 딱 봄 한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향이 특색있기로 유명하다.이 향은 처음 맛보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거슬리는 향이기도 하지만, 맛을 알게 되면 은근 중독성이 있는 걸로 유명하단다.나는 이번에 처음 가죽나물을 먹어 보았다.당연히 내게는 좀 거슬리는 맛이다. 나는 늘 처음 경험하는 향에는 늘 거부감이 있었다.올리브, 아보카도, 민트가 모두 그랬는데, 나중에 그 맛에 익숙해진 뒤로는 엄청 좋아하게 된 만큼 가죽나물도 그렇길 바래본다.몇 가지 요리를 해먹어 본 아직까지도 가죽나물의 향은 좀~ ㅠㅠ 어머님께서 주신 가죽나물은 양이 너무 많기도 했지만, 그 맛과 풍미를 비교해 보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요리를 해 보았다.그 중 하나가 장아찌다.가죽나물을 .. 더보기
도토리묵 야채무침 아직 춥지 않은 요즘같은 날, 도토리묵은 점심 반찬으로 좋다. 도토리묵 요리를 할 때는 묵은 따뜻하게 데운다. 그래야 쫄깃하고 부드러운 묵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나는 무침을 할 때는 묵을 세로로 조금 길게 자른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이런 크기와 모양이 다른 야채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내가 도토리묵과 자주 무치는 야채는 돌나물! 시원하고 사각이는 돌나물은 도토리묵과 맛도 식감도 정말 잘 어울린다. 그리고 오이! 도토리묵무침에 오이를 빼놓을 수는 없다. 오이도 가늘게 채썰어서 준비한다. 오이뿐만 아니라 상추, 깻잎, 당근, 양파 등도 모두 묵과 잘 어울리는 야채다. 이번 묵무침에는 돌나물과 오이만 사용했다.거기에 간장과 참기름, 통깨, 고추가루로 양념을 했다.매운 것을 잘 못 .. 더보기
집에서 '야채 군만두' 만들기 어제 저녁, 야채만두를 해서 먹고 남은 것들을 가지고 점심식사로는 '군만두'를 해서 먹었다.만두소로는 평소처럼 두부와 당면, 부추겉절이, 양배추, 호박, 느타리버섯을 넣었다.물론 양배추는 익힌 것이고, 호박과 느타리버섯은 소금에 절여 물기를 꼭 짠 것이다.만두는 어제 모두 찐 것이다.만두가 너무 많을 때는 나는 모두 쪄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을 때 살짝 다시 쪄 먹는다.그렇다면, 오늘은 군만두가 어떨까? ㅎㅎ 내 예상은 적중!군만두가 너무 맛있다.식용유를 두른, 후라이팬에 너무 높지 않은 불에서 살살 뒤집어 주면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중간에 약간의 물을 넣고 뚜껑을 덮고 좀더 굽는 것이 맛있는 군만두의 노하우!그렇게 하면, 만두피가 타는 일도 없고,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속은 따끈한 군만두가 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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